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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자료]/산행계획

[부산] 아홉산,개좌산,무지산 산행계획

[부산] 아홉산,개좌산,무지산 산행계획

 

□ 산행일자 : 향후 진행합니다.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윗반송역 1번출구 “10:00”

□ 산행코스 : 윗반송역2번출구➟반송여중➟운봉산(무지산,453m)➟개좌산(449m)➟개좌고개➟갈림길➟아홉산(365m)➟전망대➟철마추어탕(원조)

  ※ 단축코스 : 윗반송역2번출구➟반송여중➟운봉산(무지산,453m)➟개좌산(449m)➟개좌고개➟도로➟철마추어탕

□ 산행시간 : 약 8.5km, 약 4시간 소요

□ 산행개요

   이번 산행은 운봉산(일명 무지산·453m)~개좌산(449m)~아홉산 연계코스이다.

아홉산 능선을 살짝 거쳐 가는 이 코스는 큰 힘을 들이지 않으면서도 회동저수지와 부산 동부권에 산재한 대부분의 크고 작은 산들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어 명품 코스로 손색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개좌고개의 충견 이야기, 들머리 인근의 장전구곡가 등 깨알 같은 이야깃거리도 안고 있어 한 해를 시작하는 시점에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면서 걸을 수 있는 산길이다.
구곡천으로도 불리는 철마천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호젓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인데, 조선시대 말기 이곳의 빼어난 경치를 노래한 장전구곡가(長田九曲歌)가 전해지고 있으며 그 시비(사진)도 세워져 있다. 장전구곡가는 추파(秋波) 오기영(1837~1917) 선생이 곰내재에서 홍류폭포를 거쳐 백길, 연구,이곡, 구칠, 와여, 장전, 선동, 오륜의 아홉 마을과 들을 거치며 굽이치는 철마천(구곡천)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칠언절구의 시가다. 시비가 세워진 곳은 그 중에서도 가장 선경이라고 일컬어지는 오곡에 해당하는 곳이다.
그리고 개좌고개에는 임진왜란 때 한 효자와 그가 기르던 충견(忠犬)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철마에서 노부모를 모시고 살던 서홍이라는 효자가 왜군의 침략을 맞아 군역 수행을 위해 부산성까지 매일 출퇴근 했다. 병영에 머무르지 못한 것은 노부모 봉양 때문이었다. 그가 기르던 누렁이는 주인 마중을 위해 매일 저녁 고개마루까지 나가곤 했다. 그러던 어느날 젊은이가 피곤함에 못이겨 고개마루에서 횃불을 세워놓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횃불이 넘어지며 불이 났다. 이 개는 주인을 구하기 위해 개울까지 달려가 몸에 물을 적신 후 불길이 주인을 덮치지 못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몸을 굴렀는데, 불은 껐지만 자신은 숨지고 말았다. 이후 이 고개를 개좌고개라 불렀고 그 옆 산봉우리를 개좌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현재 철마면 연구리에는 효자 서홍의 효자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