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응봉산, 설흘산(482m) 산행계획
□ 산행일자 : 2023년 2월 9일(목)---[부산]개인택시(나조)산악회(010-3832-0122)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교대역 8번출구 “08:00”---부산고속(부산바5650)
□ 준비품목 : 찬조비(25,000원), 카메라(Canon EOS-R), 기호식, 여벌의옷 등
□ 산행코스 : 선구보건진료소→전망바위→칼바위→응봉산(472m)→헬기장→삼거리이정표→가천사거리이정표→설흘산(482m)→가천마을
□ 산행시간 : 약 7.0㎞, 약 4시간 예상
□ 산행개요
이번 산행은 선구보건진료소를 출발하여 전망 좋은 바위와 칼바위를 거쳐 응봉산을 밟은 다음, 설흘산 정상을 오른 후 유명한 가천마을(일명 다랭이마을)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사촌마을이라는 이름은 예부터 고운 모래가 많아서 붙여졌다고 한다.
사촌해수욕장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수심이 얕고 조용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단다.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였던 노도도 손에 닿을 듯하다. 남해를 대표하는 금산과 용문산 호구산 등도 관찰이 가능하다. 노도는 현재 16가구 43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으로 구운몽과 사씨남정기의 작가 서포 김만중이 56세의 일기로 유형의 삶을 마감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서포가 생을 마감한 지 300여 년이 지난 지금 노도에는 그가 직접 팠다는 샘터와 초옥 터 그리고 허묘가 남아 그의 자리를 쓸쓸히 메우고 있다. 조선 후기 정치가로서 문신으로서 효자로서 소설가로서 한글애호가로서 시인으로서 한 시대를 풍미한 대문호 서포의 발자취가 그 고뇌하던 일생과 함께 서려 있는 남해의 작은 섬이다.
가천마을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한 다랭이논은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더 근사했다.
하나하나 맨손으로 쌓아올렸을 석축을 보면서 지역 농민의 근면성이 느껴졌다. 다랭이논은 삿갓논이라고도 한다. 옛날에 어떤 농부가 논을 갈다가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어보니 그 안에 논이 하나 더 있더라는 것이다. 자투리땅도 소중히 활용한 억척스러움을 대변하고 있다.
가천마을은 암수바위로도 유명하다. 높이 5.9m의 수바위와 4.9m의 암바위로 이뤄진 암수바위는 발기한 남자의 성기와 아기를 밴 어머니의 형상을 하고 있다. 조선 영조 27년 이 고을의 현령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가천에 묻혀있는 나를 일으켜 달라"고 부탁해 땅을 파보니 암수바위가 나타났다고 한다. 암수바위에서는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바라는 제사가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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