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무학산(舞鶴山·760ｍ), 학봉(397m) 산행

[창원] 무학산(舞鶴山·760ｍ),학봉 산행

 

□ 산행코스 : 서원곡공영주차장➟관해정(은행나무)➟무학산·서학사갈림길➟서학사입구➟달맞이고개➟705m➟서마지기➟무학산(舞鶴山·760ｍ)➟안계약수터·학봉갈림길➟‘Y자’갈림길➟중봉(481m)➟선바위➟배나무고개➟십자바위➟학봉(397m)➟너른마당(체육공원)➟서원곡도로➟서원곡공영주차장

□ 산행시간 : 액 7.0km, 약 4시간예상

□ 산행개요

     진달래 산행으로, 창원의 진산인 고운 최치원이 명명한 무학산(舞鶴山·760ｍ)을 소개한다.
무학산 산행은 서원곡에서 서마지기로 올라 다시 서원곡으로 내려가거나, 학봉(鶴峰·397)을 거쳐 서원곡 입구로 대부분 하산한다.
이번 산행은 공영주차장에서 서원곡 오른쪽 관해정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른 뒤 학봉으로 하산한다. 전망대와 철쭉 진달래가 흐드러진 ‘만화방초(萬花芳草)’ 산길로 산행 만족도가 아주 높은 코스다.
고운 최치원이 전국을 유람하다 골포(마산)에 머물렀는데, 학이 춤추는 듯 날개를 펼친 산세를 보고 무학산이라 했다 한다. 학봉이 머리이고, 무학산에서 시루봉은 몸통이며, 대곡산(517ｍ)과 봉화산은 활짝 펼친 양쪽 날개를 뜻한다.

고려와 조선시대에 정지상, 이황, 정구 등이 그를 흠모해 찾아들었을 만큼 무학산은 최치원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고운대’로 불리는 학봉이 그러하고 제자들을 가르쳤다는 월영대, 빛을 내며 광란을 일삼던 돼지를 화살을 쏴 물리쳤다는 ‘돝섬’ 설화 등이 있다.
무학산을 두척산 또는 풍장산이라 했다. 합포에 미곡을 보관하던 조창이 있었는데, 두척산(斗尺山)은 쌀을 재는 단위인 두(斗)와 쌓은 높이를 재는 척(尺)에서 유래했다.
조선시대 이름 높은 선비이자 문신인 한강 정구 선생이 심었다는 수령 480년 된 은행나무와 정구 선생을 기리며 제자가 세웠다는 관해정이 있다. 1634년(인조 12)에는 정구선생을 배향하는 회원서원을 관해정 옆에 세우면서 ‘서원곡’의 유래가 됐다. 대원군 때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고 현재 관해정만 남아있다.
암봉에 십(十)자 모양으로 갈라진 납딱한 바위는 일제강점기 항일운동가인 주기철 목사가 기도하던 바위로 주위 조망은 시원하다 못해 황홀하다. 그리고 학봉(397m)은 ‘고운대’로 불리며 최치원이 수양한 곳이다.

□ 교통편

- 사상역 서부시외버스터미널, 노포동 동부터미널에서 마산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30분 배차)
 - 마산시외버스터미널서 시내버스(707번) 또는 택시를 이용하여 서원곡입구로 이동

- 산행 후 시내버스(707번) 또는 택시를 이용하여 남마산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

- 승용차 이용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교방동 232 서원곡공영주차장에 주차(주차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