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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자료]/등반지도

[남해] 호구산(虎丘山 621m), 송등산(松登山·617m)

[남해] 호구산(虎丘山 621m), 송등산(松登山·617)

 

□ 산행코스 : 호구산군립공원(용문사주차장)➙용문사일주문➙용문사➙백련암갈림길➙544m봉(전망대)➙송등산·호구산갈림길➙송등산(松登山·617m)➙송등산·호구산갈림길➙염불암·호구산·다정마을갈림길➙염불암·호구산갈림길➙다정마을·호구산갈림길➙염불암·호구산갈림길➙호구산(虎丘山,621m)➙용문사·석평갈림길➙석평·앵강고개갈림길➙헬기장·용문사갈림길➙돗틀바위➙용문사·앵강고개갈림길(임도)➙용소공동묘지➙용문사일주문➙용문사주차장

□ 산행시간 : 산행거리는 약 10㎞, 약 5시간 예상

□ 산행개요

     호구산(虎丘山,621m)은 남해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구산에 자리 잡고 있는 용문사는 남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절이다. 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호구산은 갖가지 나무들이 햇빛을 받아 빛나고 있고 계곡의 맑은 산자락 아래 용이 승천했다는 용소로 흘러든다.

호구산은 용문사를 품고 있는데 절안으로 들어서서 산세를 살피면 호랑이와 용에서 따온 산과 절이 이름과는 달리 사방이 포근하고 온화하다.

남해에서 제일 큰 사찰인 용문사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금산을 찾아와 세웠다는 보광사의 사운이 융성해지면서 근처에 들어섰던 많은 절들과 함께 지어진 것으로 보광사의 후신이라 전해오고 있으며 조선 숙종 때 수국사로 지정되어 왕실의 보호를 받은 사찰이기도 하다.

대웅전은 지방유형문화재 대웅전옆 별채에 봉안되어 있는 석불은 지방유형문화재 용문사 천왕각은 문화재자료 용문사 명부전은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 있다.

이번 산행은 남해에서 ‘작은 금강산’이라는 돗틀바위 암릉의 짜릿함을 느껴보는 송등산(松登山·617m)과호구산(虎丘山·621.7m)을 소개한다.
호구산은 납산·원산(猿山)으로도 불린다. 북쪽에서 보면 원숭이가 앉은 모습이고, 남쪽에서는 정상에서 용문사로 뻗은 능선이 호랑이를 닮았다 한다. 그러나 정상석에는 호구산이 아니고 원숭이 원(猿)자를 써 납산(猿山)으로 되어 있는데, 납은 원숭이의 옛말을 뜻한다고 한다. 이를 보면 남해 군민에게는 호구산 보다 납산, 또는 원산이 더 친숙한 이름이다. 천년고찰인 용문사 일주문 현판에 호구산으로,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는 원산으로 표기된 것을 보면 오래전에 이미 같이 쓰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