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사람들의 정서와 애환이 담긴 '남해 바래길'
[남해바래길]제1코스(평산항-다랭이마을)
♣ 산행일자 : 2019년 2월 9일(토)---[부산]쉬엄쉬엄산악회(010-9194-2778,회장)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교대역8번출구(한양아파트앞) “08:40“
♣ 준비품목 : 회비(14,000원), 카메라, 식수, 기호식, 여벌의 옷 등
♣ 산행코스 : 평산항→유구범머리→삼여도→사촌해변→선구몽돌해변→항촌몽돌해변→가천다랭이마을
♣ 산행시간 : 약 16.0Km, 약 4시간 30분 소요
♣ 산행개요
남해의 어머니들이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추어 소쿠리와 호미를 들고 갯벌이나 갯바위로 나가 해초류와 낙지, 문어, 조개들을 담아 와서는 국을 끊이고, 삶아 무쳐서 반찬으로 만들고, 말려서 도시락 반찬으로도 넣어주고, 그래도 남으면 시집 간 딸 집에 보내는 대량 채취가 아닌 일용에 필요한 양 만큼만 채취하는 작업이 바로 '바래'입니다.
남해 사람들의 정서가 담긴, 애환이 담긴 '남해 바래길'은 논두렁과 밭두렁을 따라 펼쳐지는 농사일을 통하여 새참과 마을의 소식을 나눔으로서 정을 쌓아 가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소통의 길'이며,
우리 마을의 사람과 이우지(이웃) 마을 사람과 사돈을 맺어 끈끈한 사람과 사람의 교류 관계를 맺어 주는 '맺음의 길'이며, 우리 남해의 어머니들이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갯벌과 갯바위 등으로 나가서 해초류와 해산물을 담아 왔던 '생명의 길'이 바로 '남해 바래길'입니다.
다랭이지겟길은 평산항에서 시작되어 사촌해수욕장을 거쳐 명승 15호인 가천 다랭이마을까지
이어지는 해안의 걷는 길로서 남해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더불어 척박한 생활환경을 극복하기 위하여 산비탈을 깍아 만든 들과 산의 논과 밭으로, 바다로 다녔던 지겟길을 통하여 우리 선조들의 억척스러운 삶을 느낄 수 있으며, 각종체험(다랭이 논 만들기, 어촌체험 등)과 몽돌해변의 파도를 연인삼아 걸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다랭이지겟길은 설흘산과 응봉산이 만나 바다로 흘러내리는 급경사의 중간쯤에 위치한 가천 다랭이 마을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주민들은 논을 한뼘이라도 더 넓히려고 산비탈을 깎고 석축을 쌓아 계단식 다랭이 논을 일궜다.
이렇게 만든 다랭이 논이 바닷가에서 설흘산 8부능선까지 100층이 넘도록 촘촘한 등고선을 그립니다.
“Click 하시면 큰 지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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