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만들기(1)

 

 

가을곶감 만들기..

 

 

이제 해마다 가을이면 하는 연례행사가 생겼다.
곶감만들기이다.

 

2008년 10월 29일 친구 기운이 농장에서 생감 30Kg을 구매하였다.
 

열심히 농사를 지은것이라 귀중하게 작업을 시작하였다. 

 

우리 마나님과 함께 감을 깎기 시작하였다.
칼로 살살 돌려가며 깍으면  부드럽고 더욱 선명한 주황색 속살이 드러난다.

무우깍는 칼로 작업을 하면 헐... 쉽다.
감을 깍으며  주황색의 색감에 가을이 황홀 해 지기까지 한다.ㅎㅎ

 

  

꼭지를 나이론 끈으로 잘 묵어 걸어 둔다.

우리는 배란다 보다 빨래걸이에 모두 메달아 놓았다.

비가오면 걷어 들여야 하므로 애로가 많아서 일단 2-3일 동안에는 선풍기를

이용하여 �부분을 말린 후 밖에서 자연건주를 한다.

 

걸어둔 감 모습을 바라다 보고 또 한참을  본다.

   

 

 

 

이제 2주일 정도면 감은 반시가 될 것이다.
그 때부터  곶감은 이빨 빠지듯 한개 한개씩 없어 질 것이다.

 

우리 이쁜 아들, 딸이 하나 또하나 먹을 것이다...

매일 아내의 빨래 하는시간이면 뭉터기로 없어진다.ㅎㅎ

 

이 가을이 가는 시간을 눈으로 느겨질 것이다...
그치만 감을 바라보면 마음이 평온해 지고 

온 가을이 모두 내것이 된 듯 하다.

 

2008년 10월 29일   Kimjungj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