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토마토

 

 

보라색 토마토 개발

▲ 영국 과학연구팀이 개발한 보라색 토마토가
동물실험결과 암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가디언, 뉴사이언티스트 등 언론들이 27일 보도하였다.
네이쳐 바이오테크놀리지를 통해 발표된 이번 연구는,
영국 정부와 생명공학·생물학연구협의회(BBSRC)
지원으로 존인스센터에서 진행되었다.

금어초 꽃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이용하여 보라색 빛을
띠게 된 이 토마토가 그와 같은 효능을 보인 것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 때문. 블랙베리, 블랙커런트 등
보라색 과일에 많이 함유된 이 안토시아닌은 일종의
항산화물질로 노화방지 및 암예방 기능에 탁월하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이런 과일을 섭취할 기회가 적어
좀 더 대중적인 채소인 토마토를 대상으로
유전자 변형을 시도하게 되었다.

존인스 연구팀은 암세포를 가진 쥐들에게 유전자 변형
보라 토마토를 정기적으로 먹이자, 그렇지 않은 쥐들에
비해 약 40일간 더 생존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연구팀의
캐시 마틴 박사는 보라색 토마토의 효능이 인체에도
그대로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더 시간을 두고 연구해야겠지만,
이번 실험을 통해 식습관만으로도 건강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