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자료]/산행후기

[울주] 문수산(文殊山·600m) 산행후기---2024년 11월 15일(금)

[울주] 문수산(文殊山·600m) 산행후기

 

□ 산행일자 : 2024년 11월 15일(금)---KG산악회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화명역 “09:00"→범어사역2번출구(09:20)---승용차 이용

□ 산행코스 : 영해마을제당앞(산행들머리)→망해사·망해사지승탑→안영축갈림길→영축산갈림길(안부사거리)→영축산→영축산갈림길(안부사거리)→송전탑→문수봉(404m)→깔딱고개→문수산(600m)→문수사→암장전망대→문수산쉼터(주차장)→차도→924버스종점(홍이네국수집)

□ 산행시간 : 약 6.7㎞, 약 4시간30분 소요

□ 산행개요

    울주군 문수산(文殊山·600m)에도 여느 산에 뒤지지 않을 만큼 힘을 쏟게 만드는 깔딱고개가 있다.

문수산 깔딱고개는 길고 가파른 오르막의 시작점이라는 것이다. 울산대가 세운 이정표를 보면 문수산 깔딱고개(326m)에서 정상까지 700m 거리를 가는 동안에 270m 높이를 올라가야 한다.

정상 동쪽인 산행 출발지점에서 보면 여느 산에서 보기 어려울 정도로 가파른 삼각형의 정상부가 인상적이다.

문수산(文殊山·600m)은 울산 시민의 안식처와 같은 편안한 산이다. 시내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데다 뾰족하게 솟은 산세와 빼어난 조망까지 어디 하나 빠지는 데가 없다. 정상에서는 북쪽에서 동쪽으로 울산 시내를 가로질러 울산만으로 흘러가는 태화강과 문수구장, 울산대공원, 울산항까지 주요 지점을 모두 시야에 담을 수 있다.

남쪽의 가까운 남암산에서 서쪽으로 시선을 돌리면 대운산, 정족산, 천성산, 영축산, 신불산 등을 찾을 수 있다.
문수산(文殊山·600m)은 문수보살에서 그 이름이 유래해 불교와 깊은 연관이 있다. 처음에는 영축산으로 불리다가 문수산으로 바뀌었는데 영축산이라는 이름은 망해사 뒤 352m 봉에 남아 있다. 옛 기록에는 청량산(淸凉山)으로도 나오는데 이 또한 불교에서 유래했다. 신라 자장이 당에서 유학할 때 머물렀던 오대산의 다른 이름으로 여름에도 시원하다고 해서 청량산이라 불렸다. 이 이름은 문수사 범종루 현판의 ‘청량산 문수사’에 남아 있다.

또 청량읍이란 이름도 여기에서 비롯됐다. 삼국유사에는 문수산과 관련한 내용이 여러 군데 나오는데 특히 이 일대는 문수보살 신앙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으로 전해진다. 문수산 일대에는 사찰이 여러 곳 있다. 산행 초반 지나는 망해사에는 보물 제173호로 지정된 9세기 때의 망해사지 승탑이 있고 인근에도 보물로 지정된 청송사지 삼층석탑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