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 해안둘레길, 국수봉(國守峰,269m) 산행계획
□ 산행일자 : 2023년 3월 1일(수)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하단역 버스정류소 “06:40”---동아대 06:50 출발하는 58번 버스이용
□ 산행코스 : 선창(58번종점)➟동선마을➟동선새바지➟기도원➟전망대➟누릉능(정자)➟전망대➟어음포➟옛군막사➟희망정➟새바지항➟대항마을➟양포고개➟국수봉(269m)➟외항포(일본군진지,포진지터,헌병샘 등)➟대항마을
□ 산행시간 : 약 17.0km, 약 5시간 소요 예상
※ 산행 중 점심은 가덕도 대항에 위치한 “소희네집(051-971-8886)”에서 해결할 예정이다.
□ 산행개요
오늘 산행은 하단역 버스정류소에서 06:50발 58번 버스로 선창마을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가덕도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남부 해상에 있는 섬으로, 부산광역시에 속한 섬들 중 가장 크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이래 창원군에 속했으나, 1980년 창원시 승격으로 의창군에 편입되었다가, 1989년 부산시 강서구로 편입되었다. 1997년 부산신항의 착공으로 섬 북부 일대가 육지와 연결되었다.
급경사를 이루며 높은 산이 많고 최고봉은 연대봉(459m),삼박봉(311m),웅주봉(339m) 등이 솟아 있다.
본래 어촌 마을로 주민의 절반 이상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연안 일대에서는 굴양식이 활발하다.
국제 물류의 중심이 될 부산신항의 완공과 가덕도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거가대교의 개통으로 육지와의 교통이 편리해졌으며, 인구 유입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산행의 목적은 새로 들어선다는 가덕도 신공항은 남단의 국수봉을 허물어서 바다를 메워 조성할 공항이라니 산이 사라지기 전에 가는 것이다.
외양포는 가덕도의 최남단에 있는 포구로 1904년 러일전쟁을 일으킨 일본군이 대한해협 일대의 군사거점 확보를 위해 임시 군사기지를 만들면서 외양포 주민들을 강제로 몰아내고 요새를 구축하였다.
가덕신공항은 부산 최남단의 봉우리인 국수봉(國守峰)을 허물어서 바다를 메워 조성할 계획으로 있어 조만간 지도에서 사라지게 될 운명이다.
가덕도에는 국수봉이 두곳 있으며 외양포 국수봉(國守峰,269m)은 전장에 나가 싸워온 남성을 상징하고, 눌차 국수봉은 전장에 나간 남자들을 지원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는 여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일본군 포진지는 1904년 러. 일 전쟁이 발발하자 일제는 이곳에 군사시설을 대대적으로 만들기 시작하여 4개월여 만에 포진지와 막사 등을 완공하였다. 1904년 12월 진해만 요새 포병대대 제2중대가 주둔하였고, 1905년 4월 일본군 4사간에 진해만 요새 사령부가 편성되어 대급 이상의 규모로 확대되었다.
1909년 8월 포대 사령부가 마산으로 이전 하였으나 태평양전쟁을 앞둔 1939년까지도 이곳 포대의 정비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 외양포의 군사시설은 일제의 패망 직전까지 유지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외양포에는 옛 막사, 창고, 포진지터, 우물 등 일제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으며 마을에는 총 4개의 일본 우물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대부분은 사용 불가하다,
현재 주민들이 살고 있는 집들 중 일부는 아직도 일제강점기 당시의 일본식 주택 외형을 유지하고 있으며, 외양포의 국수봉은 가덕 신공항이 건설되면 지도에서 사라질 운명에 처해 있어 어쩌면 이번 산행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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