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맷길] 제4-2코스 트레킹 후기
■ 산행일자 : 2021년 3월 14일(일)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다대포해수욕장역(만남의장소) "10:00"
■ 산행코스 : 다대포해수욕장역→몰운대(한바퀴)→야망대→낫개방파제→두송반도전망대(한바퀴)→구평동
■ 산행시간 : 약 12.5km, 약 3시간30분 소요
■ 산행개요
몰운대(沒雲臺)는 낙동강 하구에 안개와 구름이 끼는 날에는 섬 전체가 안개와 구름 속에 잠겨 보이지 않는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전한다. 몰운대의 지형은 학이 날아가는 형상으로 16세기까지만 해도 몰운도(沒雲島)로 불리던 섬이었으나,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토사의 퇴적으로 다대포와 연결된 전형적인 육계도(陸繫島)[목섬]이다. 몰운대에서 낙동강 700리 물길을 따라 흘러내린 모래와 흙으로 강과 바다 사이에 형성된 삼각주인 대마등과 장자도, 그리고 부산의 제일 끝에 해당하는 남형제도와 북형제도, 나무섬 등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바라보인다.
몰운대는 부드럽고 아기자기하며, 해안 자갈 마당과 어우러진 해안선은 부드럽고 완만한 편이다.
동래부사 이춘원(李春元)의 시
[浩蕩風濤千萬里 白雲天半沒孤臺 扶桑曉日車輪赤 常見仙人駕鶴來]
호탕한 바람과 파도는 천만 리에 펼쳐 있고
흰 구름이 하늘을 덮으니 외로운 몰운대는 사라지고
동쪽 하늘 둥근 아침 해는
늘 선인(仙人)이 학을 타고 오는 것만 같구나
몰운대에는 다대포객사(多大浦客舍)와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해전(釜山浦海戰)에서 선봉에 서서 끝까지 싸우다가 순절한 녹도 만호 정운(鄭雲)장군을 기리는 정운 순의비(鄭雲殉義碑)가 세워져 있다.
두송반도(頭松半島)는 반도의 끝자락에 두송산(頭松山)이 자리하고 있어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감천만(甘川灣)과 다대만(多大灣) 사이에 돌출한 지형으로 가파른 사면과 암석 해안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승학산(乘鶴山)에서 이어진 봉화산(烽火山)이 반도의 북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봉화산에서 이어진 산줄기가 반도의 끝자락에 자리한 두송산[95m]까지 남남동으로 뻗어 있다.
봉화산에서 두송산까지 이어진 산지는 송림으로 덮여 있으며, 특히 두송반도 남단에 자리한 두송산은 구릉에 가까운 산이나 사면이 급하고 짙은 송림으로 덮여 있어 사람의 왕래가 쉽지 않다. 특히 두송산은 다대포의 자연 방파제로서 동남풍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대포항을 드나드는 선박의 자연 표지로 이용되기도 한다. 두송 반도 주변 바다에는 몰운도, 쥐섬, 모자섬, 망사섬, 아들섬, 거북섬 등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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