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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자료]/부산갈맷길

[부산갈맷길] 제3-3코스 트레킹 후기---2018년 5월 20일(일)

[부산갈맷길] 제3-3코스 트레킹 후기

 

♣ 산행일자 : 2018년 5월 20일(일)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남포역 “08:00“ → 7, 9, 9-1, 71번 시내버스→암남공원

♣ 산행코스 : 안남공원→송도해안(볼래길)→송도해수욕장→남항대교(영도방향)→중리유람선(선착장)→감지해변→태종대

♣ 산행시간 : 약 17.8km, 약 5시간소요

♣ 산행개요

    천혜의 자연림과 해안절경을 자랑하는 암남공원을 출발하면 테크길, 구름다리 등으로 연결된 송도해안볼레길을 따라 걷게 된다. 1913년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을 지나 최근 개통된 남항대교를 통과하게 되는데 남항대교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 그림자조차 끊어버릴 정도로 빠르다는 “절영마(絶影馬)”를 타는 기분으로 절영 해안산책로를 지나면 중리산과 태종대가 연달아 마중나온다. 태종대는 한반도의 모든 해안 비경이 몰려있다고 할 만큼 기기묘묘하다. 영도등대 아래 높이 100m가 넘는 수직단애 위에 절묘하게 놓인 산책길이 백미. 간식은 삶은 고구마가 제격이다. 조선 영조 때 일본에 통신사로 갔던 조엄 선생이 대마도에서 고구마를 가져와 처음으로 심은 곳이 영도이다.

(1) 암남공원
     암남공원은 1972년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37년간 밤 9시 이후 야간통행이 금지되었으나, 2006년 빗장이 풀려 가파른 절벽에 철제 계단과 난간을 놓아 애다초 없던 길을 새로이 조성하여, 천혜의 바다 풍광과 어우러진 해안길이 되어 부산의 대표적 해안길 중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2) 송도해수욕장
     해수욕장 오른편에 있는 거북섬에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어 송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일제 강점기 때 일본거류민이 송도 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수정이라는 휴게소를 설치한 뒤 바다 기슭의 사장을 해수욕장으로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한국에서는 처음 개발된 해수욕장이다. 옛날부터 해수욕장으로 이름을 드높였으나 바닷물이 오염되고 백사장이 줄어들어 한동안 송도해수욕장은 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5년여 간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해변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바다 속에서 금방이라도 물을 뿜어낼 듯한 거대한 고래 모형과 수중 방파제, 시원한 분수가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3) 송도해안볼레길
     1억년 전에 형성된 적갈샐,주황색,회색의 자연단층으로 시루떡바위라고도 불린다. 해안가 철재데크를 따라 걷다보면 암벽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커다란 소나무와 해풍으로 풍화된 바위틈에 자라고 있는 동백,보리밥나무,누룩나무,바다국화,구절초를 볼 수 있다. 운이 좋다면 맑은 날 암남공원 전망대에서 푸른 수평선 넘어 일본대마도를 볼 수 있는 자연 경관과 마주치게 된다.
(4) 태종대 신선대
     태종대 등대엣 30미터 떨어진 곳에 바다를 향해 위쪽이 좁다란 평면으로 되어 있는 두 개의 바위가 있다. 그 가운데 오른쪽에 있는 것을 신선대 또는 신선바위,신선암이라 한다. 여기에 이러한 명칭이 붙여진 것은 옛날 이 곳에서 선녀들이 놀았다고 하는 전설에서 유래한다. 태종대의 아름다운 전경을 자아 내는 바위들에도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전승되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