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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자료]/산행계획

[부산] 금정산(801.5m) 서릉 산행계획---2022년 6월 15일(수)

[부산] 금정산(801.5m) 서릉 산행계획

 

□ 산행일자 : 2022년 6월 15일(수)---[부산]청암산악회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호포역 2층(만남의장소) “10:00”

□ 산행코스 : 호포역 주차장➟지하도➟철망끝 갈림길(우회전)➟텃밭지역➟갈림길➟묘➟철탑➟사거리➟전망대➟서남릉밑 사거리(우회전)➟이정표(사거리)➟남서릉성벽 철쭉군락지(미륵사뒤)➟680m봉(삼각점)➟4번째이정표 사거리(우회전)➟밀양박씨묘➟처마바위➟개울➟원효정사➟금곡역5번출구

□ 산행시간 : 약 10.1km, 약 4시간30분 예상

□ 산행개요

     금정산 서릉은 금정산 주봉인 고당봉에서 북문 의상봉 동문 대륙봉 등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이 아니라 서문 쪽으로 흘러내려가는 성곽을 낀 능선이다. 화명동까지 이어지는 이 능선은 쉽게 미륵봉이 있는 능선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 산꾼들도 서릉이라 부른다.
급경사 길이 없고 인적도 드물어 가족이나 친구, 부부와 함께 주말 반나절 산행지로도 제격이다. 게다가 서남릉에 올라 바라보는 금정산과 낙동강 일대의 조망마저 일품이어서 한번쯤 가 볼만한 '미인코스'라 할 수 있다.
미륵봉(711m) 아래에는 미륵사(彌勒寺)라는 절이 있다. 지금은 비록 범어사의 말사지만 서기 678년(신라 문무왕 18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이다. 신라시대 당시 소위 '제도권' 불교계의 대표적 인물이었던 의상대사가 범어사를 창건했던 바로 그해에 민중불교의 정신적 지주였던 원효대사가 이 절을 창건한 것이다. 원효대사는 당시 집채만한 바위 아래에 전각을 짓고 미륵 삼부경 중 상생경(上生經) 종요(宗要)를 썼다고 한다. 원효가 이 절에서 호리병 5개로 부산 앞바다를 침범한 왜구 5만 병선을 물리쳤다는 유명한 설화도 전해온다. 특히 당시 원효대사가 장군기를 꽂았다는 바위구멍이 지금도 독성각 옆에 그대로 남아 있다. 미륵불과 독성불을 모신 기도도량으로, 1300년이 넘는 장구한 세월 동안 금정산 높은 봉우리에 앉아 미륵정토를 꿈꾸는 민중들의 안식처가 됐던 미륵사를 방문해 보는 것도 뜻 깊을 듯 싶다. 부산에서 가장 영험한 약수로 이름난 미륵사 석간수는 부산아시안게임을 비롯한 주요 국제행사 때마다 정화수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