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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자료]/산행후기

[부산] 동매산(210.5m) 옥녀봉 산행후기---2021년 1월 12일(화)

[부산] 동매산(210.5m) 옥녀봉 산행후기

 

■ 산행일자 : 2021년 1월 12일(화)

■ 출발장소 : [Humetro] 신평역⑨출구 “10:00”

■ 산행코스 : 신평역9번출구→등산로입구→하단고개→동매산(210.5m)→돌탑봉→배고개→사하구예비군 훈련장(정문)→예비군훈련장(후문)→체육공원→임도시설표지석→감천삼거리→성북사입구→초소전망대→옥녀봉(돌탑)→감천문화마을(갈림길)→까치고개→토성역

■ 산행시간 : 약 10.5㎞, 약 4시간소요

■ 산행개요

   이번 산행은 도시철도 신평역에서 출발해 동매산과 옥녀봉을 찍고 감천문화마을로 내려서는 코스다.

사하구 주민들도 개별 산은 뒷산처럼 쉽게 찾지만 고도 200m 남짓한 두 산을 연결하는 코스로 적당한 거리가 확보돼 산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동매산(210.5m)은 사하구 신평동의 동네 뒷산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아픈 역사를 품고 있다.

6·25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7~9월 사하구 구평동(지금의 신평동) 동매산 8부 능선에서 부산형무소에서 끌려온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인 160여 명이 총살됐다. 수세에 몰린 우리 정부가 남한 내 좌익 세력이 인민군에 협조할 것을 우려해 살해한 것이다. 처형된 시신은 3개의 구덩이에 암매장됐는데 여성도 4명 포함돼 있었다.
피살자들이 사살되기 직전 "반장이 도장을 찍으라고 해서 찍었을 뿐인데 내가 왜 죽어야 하느냐"고 거세게 항변했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통해 볼 때 피살자 중 일부는 전쟁 전 남로당 활동 등을 이유로 체포돼 재판을 받은 경우도 있었지만 상당수는 당시 부산형무소에 일시 구금됐던 국민보도연맹의 회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수습된 유골 일부가 남구 대연동에 있는 문수사에 보관돼 있으며 유골의 상당수는 현재까지 미발굴 상태이다. 한편,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신평동 동매산 6·25전쟁 당시 민간인 학살 사건을 공식 확인했으며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여러 집단 살해 사건 중 유일하게 유골이 발굴된 현장으로 기록됐다.

옥녀봉(247m) 정상에는 조망도 없고 오직 돌탑만 있을 뿐이다. 돌탑을 지나 조금 걷다 보면 오른쪽으로 조망이 열린다.

이번 산행은 동매산과 옥녀봉을 지나서 감천문화마을 갈림길을 지나 까치고개로 하산을 한다.

그리고 까치고개에서 토성역까지 걸어서 이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