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종남산(終南山·663.5m) 산행후기
■ 산행일자 : 2020년 1월 12일(일)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서면역(영광도서앞) “09:00”
■ 준비품목 : 회비(1/N), 카메라, 아이젠, 스틱, 식수, 기호식, 여벌의옷(목욕) 등
■ 산행코스 : 농협밀양물류센터(주차장)→우령산(596m)→방동고개→종남산(662.6m)→핼기장(575m)→봉화재→대성사→예림서원→후사포마을→송악못→박차정묘소(갈림길)→못골교차로→농협밀양물류센터(주차장)
■ 산행시간 : 약 13.5㎞, 약 5시간15분소요
■ 산행개요
이번 산행은 우령산(596m)과 종남산(終南山·663.5m)을 돌아서 점필재(佔畢齋) 김종직(金宗直·1431~1492)의 생가와 그를 배향한 예림서원을 두루 다녀올 생각이다.
신령차 받들어 임금님 장수토록 하려 하나
신라 때부터 전해지는 차 씨앗 찾지 못했네
이제야 두륜산 아래서 구하게 되었으니
우리 백성 조금은 편해져 기쁘구나.
대숲 밖 거친 동산 백여 평의 언덕
자영차 조취차 언제쯤 자랑할 수 있을까
백성들의 고통 덜게 함이지
무이차 같은 명차 만들려는 건 아니네.
김종직이 1470~1475년 경남도 함양군수로 재직할 때 관내 엄천사에 관영 차밭을 조성한 뒤 쓴 두 수의 시다.
함양에는 차가 생산되지 않는데도 나라에서 차를 바치라고 강요하니 백성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점필재의 시 서문을 보면, 전라도까지 가서 쌀 한 말을 주고 차 한 홉을 사야 했다.
이를 보다 못한 점필재는 차 씨앗을 구해 공납용 차를 재배하는 밭을 만들었다. 그 차밭은 현재 경남 함양군 휴전면 동호리 절터마을에 남아 있다. 점필재의 애민정신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사례다.
예림서원이 자리 잡은 종남산에 활짝 핀 진달래의 분홍빛 꽃잎처럼 고운 마음씨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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