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자료]/산행계획

[하동] 서산대사길(지리산옛길) 트레킹계획---2017년 7월 9일(일)


살아생전 지리산과 나눈 서산대사의 흔적찾기

[하동] 서산대사길(지리산옛길) 트레킹

 

 

산행일자 : 201779()---[부산]유앤미산악회(010-5195-5294)

출발장소 : 서면역7번출구 ”07:00“ 출발합니다.

   (차량진행방향 :서면역7번출구가야우체국백양터널입구백양터널 매표소구남역4번출구)

준비품목 : 회비(35,000), 카메라, 식수, 기호식, 여벌의옷(산행 후 목욕)

산행코스 : 흥교대성교의신마을원통암대성계곡대석주막(Retrun)의신마을

                 (신흥교의신마을 : 4.2km 서산대사길, 의신마을대성주막 : 2.5km)

산행시간 : 9.45km/ 4시간예상

산행개요

서산대사의 운명일까. 3세 되던 해 한 노인이 평안도 안주의 집으로 찾아와 "꼬마스님을 뵈러 왔다"며 아이의 이름을 '운학(雲鶴)'이라 짓게 했다. 어려서 친구들과 놀 때도 돌을 세워놓고 부처라 하고, 모래를 쌓아두곤 탑이라 했다. 9, 10세 때 어머니와 아버지를 연이어 여의고 후견인을 따라 한양으로 가 글과 무예를 익혔다. 15세 무렵 친구들과 함께 지리산을 유람하던 중 원통암(圓通庵)에서 설법을 듣고 깨달은 바 있어 불법을 공부하다 21세이던 1540(중종 35) 머리를 깎고 출가했다.
선가귀감을 지어 억불숭유의 조선조에 시들어가던 선맥을 중흥하고, 임진왜란(1592) 때는 승병을 일으켜 나라를 구하는 데 큰 힘을 보탠 서산대사(西山大師·休靜 15201604)가 불교와 인연을 맺은 대략의 전말이다.

 

살아생전 지리산과 나눈 대사의 법거량(法擧量)이 입적한 지 400여 년 만에 해빙되어 흘러내린 것일까. 그 길가의 계곡에는 깨달음의 증표인 듯 봇물 터진 봄물이 콸콸 쏟아졌다. 천태만상의 기암괴석, 푸른 야생차밭, 동아줄 넝쿨 칭칭 휘감은 고목, 계곡으로 풀리는 비탈의 실핏줄 계류, 붉고 흰 매화 화사한 농가. 비단에 무릉도원을 수놓듯 길은 온갖 절경을 몸에 두르고 있었다.

대성리 신흥마을에 기점을 둔 그 길은 의신마을을 거쳐 지리산에서도 오지 중 오지로 꼽히는 원통암과 대성마을까지 비탈을 타고 꼬불꼬불 이어진다. 이름하여 '서산대사길(11)'이다.

서산대사길은 2012125일 고행길(지리산옛길) 개통했다. 그 옛날 서산대사께서 이 길을 걸어 입적했다고 하여 이길을 서산대사 고행길로 명명하였다.


"Click 하시면 큰 지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