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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유익한 자료실

경찰관이 전하는 접촉사고 후 사진찍는 법

 

 

경찰관이 전하는 접촉사고 사진찍는 법 

 

 

 

우리 자동차는 생각보다 사고에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문을 열다 살짝 찍힌 문콕이나 주차를 하면서 범퍼가 기둥에 긁히는 일처럼 경미한 접촉사고는 흔한 편에 속하죠.

물론 다른 차량과의 접촉사고(대물사고)는 운전자들을 ‘멘붕’에 빠지게 합니다. 일단 수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들면, 최대한 빨리 멘붕에서 벗어나야겠죠?

수리 하나만으로도 복잡한 일이 많으니까요. 간혹 수리진행 과정에서 오해들이 생기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운전자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사고 직후부터 수리 후까지 시간순으로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첫째, 최대한 사진으로 남기세요.

접촉사고가 나면 자동차의 상태를 꼼꼼히 살피고 가능하다면 카메라로 찍어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기는 대물사고라면,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 다친 곳은 없는지 살펴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여기서 잠깐! 대물사고가 발생했을 때, 수리를 받는 과정부터 보험사에 맡기는 경우가 많죠. 이후로는 운전자들이 직접 해결에 나서야 할 경우를 생각하며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요.

 

1. 차량의 파손부위를 근접으로 촬영하세요.

  파손부위와 정도는 사고차량 속도추정에 중요한 자료가 되기 때문에 명확히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2. 원거리 사진도 찍어 두세요.

  파손부위를 파악 후, 상황파악을 위해 사고지점에서 2~30m 거리에서 4장 정도 사진을 찍습니다.

3. 바퀴가 돌아가 있는 방향을 찍으세요.

  바퀴의 방향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4. 상대차량의 블랙박스 유무도 사진으로 남깁니다.

  상대방 운전자가 불리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블랙박스가 없다며 발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블랙박스의 영상기록은 정황판단의 근거로만 사용되며 법적효력을 가지고 있진 않습니다.

 

둘째, 수리업체 선정이 중요합니다

 

인증된 작업 실력을 갖춘 수리업체를 찾은 것만으로도 반은 성공!

얼마나 빨리, 저렴하게 수리하는 것보다 어디서, 어떻게 수리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이제 웬만한 흠집에 대한 견적은 어느 정도 짐작하실 수 있겠죠? 사실 대략적인 가격과 수리방법을 알고 있어도 막상 소중한 자동차를 믿고 맡길 업체를 찾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마음 편하게 수리센터를 방문해보지만 터무니 없는 수리비용에 되돌아 온 경험도 있으실테고요.

또는 무조건 보험사에 맡기기도 하고 아니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거나 지인들에게 묻고 물어 직접 수리업체를 찾아 다니시는 분도 있지요.

 

수리업체, 어디까지 찾아봤나요

이런 불편함을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카닥” 수리 후기들을 살펴봤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수리 과정에서 업체를 찾는 일에 시간과 비용을 들여 고생하고 계시더라고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찾는 일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카닥은 ‘스마트폰으로 파손부위 사진을 찍어 올리면,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여러 우수 수리업체들로부터 7분안에 3~5개의 견적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공해드리고 있답니다.

수리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답’보다는, 운전자분들이 이제 발품을 팔지 않고도 가격과 우수업체 정보를 알아보실 수 있는 대안으로써 이제 ‘수리업체 찾아 삼만리’ 떠나는 일이 없도록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셋째, 차량 주행거리를 확인해두세요

수리업체에 자동차를 맡기기 전, 먼저 현재 자기 차량의 주행거리를 확인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드물지만, 몇몇 양심 불량 수리업체들이 고객이 맡긴 차량을 본인의 것처럼 타고 다니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리기간이 길게 잡혀 있다면 수리 전과 수리 후의 주행거리 차이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넷째, 수리계획을 꼭 상의하세요.

수리업체에 도착하자마자 자동차만 맡기고 바로 돌아오면, 아니, 아니, 아니되옵니다!

담당 수리업체 직원과 함께 차량을 살펴보면서 추가적인 흠집이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간혹 원래 있던 흠집인데, 수리 후에야 흠집을 발견해서 수리업체와 고객 사이에 오해가 생기는 경우가 있거든요.

다행히 대부분 수리업체는 본격적으로 작업하기 전 수리부위를 사진으로 찍어둡니다. 운전자도 미리 수리를 원하는 부위들을 사진으로 남겨둔다면, 수리 후 결과를 비교해보는 데에도 좋겠죠?

 

다섯째, 수리결과 확인은 바로 그 자리에서!

도색작업의 완성도는 작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그 자리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수리가 완료된 차량을 탁송 받거나 집에서 확인해보겠다며 바로 출고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경우 혹시 생길지 모르는 흠집에 대해 AS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없습니다.

이동과정에서 작은 돌이나 시멘트가 튀면서 스톤칩이나 각종 이물질이 충분히 묻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책임소재를 가리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까다로운 도색작업 결과 확인

도색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서는 햇빛에 비춰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물질이나 묻었거나 기포가 생겨있지 않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이색현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도어를 전체 도색한 경우, 어두운 곳에서 육안으로 봤을 때는 이색현상을 발견하기 힘듭니다. 이때, 밝은 곳으로 나와 카메라로 차량 전체를 찍어보세요.

도색을 하지 않은 부위와 확연하게 색상차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꼭 여러 각도와 밝기에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