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다운 덕다운 차이와 패딩구매시 고려할 4가지] ]
1. 구스다운과 덕다운의 차이
제일 먼저 구스다운(Goose Down)과 덕다운(Duck Down)을 먼저 알아야 겠죠.
일단 다운(Down)이라는 말은 거위나 오리같은 조류의 가슴부위의 솜털을 말하는데, 거위의 가슴솜털을 "구스다운" 이라고 하고 오리의 가슴솜털을 "덕다운"이라고 합니다.
이런 가슴솜털은 깃털보다 훨씬 부드럽고 미세하기 때문에 공기를 많이 품을 수 있어 이런 공기층이 열전도를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와 보온성이 매우 뛰어난 것입니다.
이런 다운(가슴솜털)의 양은 오리나 거위 한마리당 채취양이 극히 적어 통상 다운패딩 한 벌에 약30마리의 오리나 거위의 가슴털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구스다운이 덕다운 보다 비싼데 거위털이 오리털 보다 길고 커서 더 많은 공기를 품을 수 있어 보온성에 있어서 약간 더 뛰어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필파워란 무엇인가?
필파워란? 다운의 복원력을 말하는 것인데 가슴솜털 1온스(28g)을 24시간 압축한 다음 압축을 풀었을때 다시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을 말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많이 부풀어 오르는게 더 많은 공기층을 품을 수 있어 좋은 것이겠지요?
즉 같은 중량의 다운이라도 더 많이 부풀어 올라 공기층이 두텁게 형성 되는 게 보온성이 더 뛰어난 것인데 이럴 때 필파워가 좋다 라고 하는 것입니다.
필파워는 수치가 높을수롤 좋은 것인데 요즘 나오는 각 메이커들은 대부분 필파워가 600이상이구요.
800정도만 되도 아주 좋은 것이고 850이상이면 최고급에 속한다고 하네요.
사실 고가로 유명한 케나다구스도 필파워는 거의 800정도 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정도의 겨울추위라면 650~700정도의 필파워라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제품에 따라서 필파워를 옷에 표시하는 경우를 많이 보지요.
아이더 구스다운 패딩인데 필파워 800이라고 소매에 새겨 놓았네요.
필파워가 800이면 자랑할만 합니다.
하지만 누차 얘기하지만 600이상이면 좋은 제품이란점 잊지마시구요.
3. 솜털과 깃털의 비율
거의 모든 구스다운이나 덕다운은 솜털과 깃털이 함께 충전재로 쓰이는데 이것은 다운(솜털)을 아끼기 위해서 깃털을 함께 넣는 것이 아니라 솜털만 100%넣었을 경우 솜털이 부풀어 오르는 공간이 적어지게 됩니다.
즉 상대적으로 억샌 깃털이 어느 정도 기둥역할을 해주어서 솜털의 팽창 공간을 더 확보 해주어 그만큼 솜털이 더 부풀어 오를 수 있게 되고 또 그만큼 공기층을 품게 되는것이죠.
깃털이 솜털에 비해 보온력은 떨어지지만 나름 굉장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깃털의 비율이 너무 많아도 안되겠지요.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솜털과 깃털의 비율는 패딩 안쪽태그에 표시되어 있는데, 구스다운과 덕다운의 차이과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솜털과 깃털의 비율은 9:1이나 8:2 정도의 비율이 적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4. 겉감의 재질과 기능
마지막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위에서 열거한 구스다운 덕다운 차이, 필파워, 솜털과 깃털비율외 겉감의 재질과 기능입니다.
이러한 겉감의 기능에 따라서도 가격차가 생기는데, 필요이상의 기능성 겉감을 고르다 보면 가격대가 올라가게 되지요..
이번에 밀레에서 구입한 구스다운인데요. 뭔놈의 태그가 이리 많은지?
특히 겨울엔 보온외 눈으로 인한 방수, 발수 기능도 중요한데요, 눈이나 비에 의해 다운이 젖으면 서로 뭉쳐져 보온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어느 정도 발수 기능이 있는 겉감이 좋을것 같구요.
겨울 산행시에는 이런 발수 기능이 필수겠지요.
그외 방풍기능, 털이 밖으로 빠져나오는 것을 막아주는 다운프루프 기능적용등 태그들을 잘살펴보면 이러한 겉감의 기능성들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다운프루프(Down Proop)는 패딩내부의 다운 손실을 막아주는 중요한 기능입니다.
단편적으로 구스다운이 좋다, 덕다운이 좋다라고 하는 것보다 일단 구스다운 덕다운 차이와 필파워, 솜털과 깃털의 비율, 겉감의 기능 이 4가지를 참고하다면 아마도 패딩을 선택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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