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술 담는법
복분자라는 높이는 5m 정도로 굽은가시와 곧은가시들이 나 있다.
잎은 우상(羽狀), 달걀형, 혹은 피침형(披針形)이고, 안팎에 솜털이 있다. 꽃은 오판화(五辦花)가 피며, 열매는 붉은 알로 뭉쳐 있고, 한 방에서는 복분자라고 하여 약에 쓰인다.
우리 나라에서는 전북 고창 지방에 나무딸기 단지가 조성되어 품질 좋은 복분자를 재배하고 있다.
복분자는 6월에 붉게 익는데 맛은 새콤하고 달다. 크기는 앵두같으나 열매는 연하다.
칼슘과 알카리성이 많은 식품이다. 새콤한 맛은 구연산, 사과산 등이며, 단백질, 지방, 당분, 섬유, 회분, 비타민 등이 고루 함유되어 있어 몸을 보(補)하고 정력과 양기를 강하게 한다.
또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오장(五臟)을 안정시켜 속을 덥게 하며, 간을 보(補)하고 눈을 밝게 하는 한편, 머리가 희어지는 것을 막는다고 한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남자의 신정(腎精), 허갈(虛渴), 음위(陰委) 등을 능히 튼튼하게 하고, 여자가 먹으면 아름다워진다는 것이다.
복분자 술을 만들 때에 설탕의 3분의 1정도를 포도당으로 겸하면 술맛이 설탕만으로 만들 때보다 과잉 섭취도 막을 수 있어 좋다.
불기(不起)에 복분자를 술에 담그었다가 볶아서 가루를 만들어 매일 3번 한 숟갈씩 마신다.
복분자는 신장(腎臟)에 유익하고 소변을 줄인다. 꿀을 넣고 달여 고약같이 만들어 먹으면 폐기(肺氣)의 허(虛)함을 다스린다.
1) 항아리에 복분자 10kg을 넣는다.
2) 항아리에 설탕 2kg을 넣고 잘 저어준다. (백설탕 권장)
3) 항아리를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비닐로 밀봉시켜 2~3일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 발효시키는 과정입니다.
- 이 과정에서 복분자가 부폐되는 것처럼 부글거리거나 흰색 곰팡이가 발생할
수도 있으나 유효 미생물입니다.
4) 2~3일 후 항아리를 열고 소주25도(21도에서 30도까지 사용가능) 1.8리터 15병을 붓는다.
- 취양에 따라 21도 짜리 소주를 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 최근에는 순한 소주를 쓰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 순한소주를 이용하면 나중에 복분자 알콜도수가 낮아지고 먹기에도 순하답니다.
[ 1kg당 1.5병이 가장 좋은 술맛을 낸다고 합니다 ]
5) 소주를 넣은 후에 항아리 입구를 비닐로 밀봉시켜서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6) 3개월간 밀봉시켜 숙성된 복분자를 개봉합니다.
7) 가느다란 채나 망사로 찌꺼기를 걸러냅니다.
8) 숙성된 복분자를 바로 먹을수는 있지만 걸러낸 복분자를 그늘에서 6개월정도
숙성시킨 후 먹으면 가장 좋은 맛을 낸답니다.
이때 복분자주의 알콜도수는 사용한 소주의 도수에 따라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18~19도 정도가 됩니다.
[ 재래식 항아리를 사용할 경우 양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
※ 복분자 10kg에 소주23~25도 15병(1.8리터)이 가장 적당 합니다.
[ Tip ]
복분자를 걸러낼때 찌꺼기가 최대한 없어야 합니다.
찌꺼기가 침전된 채 밀봉하여 숙성시키면 자칫 발효가스로 인한 개봉시 폭발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복분자를 최초 3개월간 숙성시키는 과정에서 발효가스가 발생합니다.
밀봉을 대충 시키면 상관없지만 꼼꼼하게 밀봉시키면 비닐이 부풀어 오릅니다.
이 가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줘야 좋은 복분자주를 만들 수 있는데 밀봉한 비닐을 풀어 공기와 접촉시키면 좋지 않습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밀봉한 비닐안으로 가는 호스를 연결시키고 반대편 호스의 끝을 물속에 담궈 두면 공기와 접촉없이 발효가스 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분자양이 너무 많으면 술이 제대로 숙성하지 않고 나중에 변질되어 신맛이 나게 됩니다.
비율을 꼭 지키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번 걸러낸 찌꺼기는 그냥 버리면 너무 아까우므로 찌꺼기에 소주를 2배 정도 추가하여(이때는 설탕을 넣을 필요가 없음) 밀봉한 다음 서늘한 곳에서 오랫동안 저장하면 이번에는 갈색의 복분자
술을 한번 더 얻을 수가 있다. 이때 맛은 처음 것보다 더 차분하고 향긋하다.
항아리를 사용하여 복분자 술을 만들고자 할 때는 첫째, 항아리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항아리에서 나는 잡냄새는 자칫 잘못하면 모처럼의 술을 망치는 수가 있으므로) 간장이나 된장을 담았던 항아리 같으면 더운물에 깨끗이 씻은 후 3∼4일 물을 가득히 채워 충분히 우려 내야 하고, 물을 없앤 뒤 신문지 2∼3장을 독안에 넣어 불을 피우면 독안에 든 모든 잡균이 없어지고 소독이 되므로 꼭 권장하는 바이다. 그리고 재 를 닦아내고 물로 다시 씻어낸다. 밀봉하여 그늘진 뜰 한구석에 파묻어 2∼3 년 두면 향기롭고 짙은 호박색의 좋은 복분자 술이 된다.
복분자도 수분이 많으므로 소주량을 복분자의 3배에서 더 추가해 두면 변질될 우려가 없어 좋다.
약간 달콤한 맛이 나므로 그대로 마시면 좋다. 모과주나 머루술, 혹은 다래술에 칵테일하면 더욱 맛있는 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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