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의 제왕 감잎차 만들기
자연요법에서 최고의 차는 단연 '감잎차'이다.
자연요법에서는 먹거리와 함께 수분, 염분,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할 것을 강조하는데 이는 생명유지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들이다.
자연요법에서 감잎차는 차로서의 풍미나 기호품이 아닌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한 비타민 C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1.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 C
비타민C와 같은 영양소를 '필수영양소'라고 한다.
몇가지의 비타민, 무기질 이외에도 9가지 아미노산 등은 우리가 성장하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들이지만 사람은 신체 내에서 이들을 스스로 합성하지 못한다.
그래서 이 영양소들은 반드시 외부에서 공급되어야 하며, 이런 특징을 가진 영양소를 '필수영양소'라고 부른다.
비타민C도 그중 하나인데, 비타민C는 뼈, 연골, 근육, 혈관벽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인 콜라겐을 합성하고, 신경전달물질의 합성, 철분을 흡수하고, 상처의 회복과 엽산, 지방, 콜레스테롤, 포도당 대사 등에 없어서는 안되는 아주 중요한 영양소이다.
비타민C가 부족하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되고, 괴혈병(치아, 뼈가 약해지고 잇몸에 염증이나 출혈), 피부, 점막, 관절의 출혈을 가져오고 백내장까지 온다.
심하게 결핍되면 생명까지 위험해진다.
2. 감잎차는 비타민C의 왕
이렇게 중요한 비타민C는 녹황색 채소와 과일류에 많이 들어있다.
그런데 비타민 C는 매우 불안정하여 열이나 광선, 공기에 파괴되기 때문에 오래 저장하거나 조리 특히 열처리를 하면 파괴되어 버린다.
생야채나 과일로 보충하자니 그 양이 위장에도 큰 부담이 되고 경제적으로도 만만치 않다.
제약회사에서 파는 비타민 정제를 사먹으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자연산 비타민C가 아닌 합성제인 약품을 섭취하면 실제 체내흡수율이 1/10밖에 안되고 또 효과도 2, 3시간밖에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해결책은 바로 감잎차이다.
비타민C하면 연상되는 레몬보다 20배 이상 비타민C가 함유되어 있고 딸기가 80mg, 귤이 40mg 함유된데 반해 보통 감나무잎에는 500mg, 어린 감나무잎에는 무려 1000mg의 비타민 C가 들어있다.
놀랍지 않은가? “비타민C의 왕"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녹차를 비롯한 일반적인 차들이 대부분 알칼리성이라 공복에 마시는 것은 피하라 하지만 감잎차는 약산성을 띄는 특이한 식품으로 공복에 마셔도 아무런 해가 없다.
오히려 위의 세포를 활성화시키고 감잎차에 들어있는 씁쓸한 맛을 내는 탄닌은 무기력해진 위를 수축시켜 위에 탄력을 준다.
감잎차야말로 인류가 만든 인스턴트식품 중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3. 제대로 만들자
부채로 30초 동안 부치는 것은 비타민 C가 물방울에 용해되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며, 또 금속 용기를 피하는 것은 비타민 C의 산화를 막기 위해서이다.
감잎을 찌지 않고 보관하거나 또 그늘에 말려도 4~5일 동안 그대로 두면 비타민 C가 없어진다.
감잎차를 만드는 방법은 위 그림과 같다.
감은 단감이나 떫은감도 상관없지만 약을 치지 않는 감나무의 잎을 쓴다.
감잎을 차로 만들어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문제는 감잎을 차로 만드는 과정에서 비타민 C를 비롯하여 기타 유효 성분이 손상된다는 데 있다.
지금으로부터 50여년전에 감잎의 비타민C에 착안한 사람이 니시의학으로 세계적으로 저명한 니시 가쓰조이다.
50여년전이라면 비타민C가 그 정체를 드러낸 무렵인데 감잎에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음을 알아내고 감잎차 마시기를 널리 알려왔다.
요즈음에 와서 비타민C의 놀라운 효력의 신비가 과학적으로 임상적으로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다.
니시 가쓰조가 가장 고심한 문제가 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비타민C가 손실되는 점이었다.
고심끝에 비타민C나 기타 유효성분이 손상되지 않고 인체에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보존시키는 공법을 창안했다.
이 공법은 첫째도 정성, 둘째도 정성이다.
감나무에서 잎을 따는 과정에서부터 차로 만드는 전 과정 하나하나 시기, 열, 공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비타민C의 성격에 맞춘 것이며, 여기에 충실해야 맛있고 비타민C를 듬뿍 지니는 감잎차가 탄생된다.
농촌 어디에서나 흔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이 감나무라 해서 감잎차가 간단히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비타민C가 없는 감잎차는 맛은 물론이거니와 아무런 효과가 없다.
4. 바르게 마시자
제대로 된 감잎차는 만드는 방법도 정성이 많이 필요하지만 마시는 법 또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다른 차처럼 펄펄 끓여 마시거나 뜨거운 물에 우려내면 비타민C가 열에 의하여 파괴되기 때문이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파괴되고 너무 차면 더디 우러나온다.
따라서 온도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한데 80℃이상에서는 비타민이 다 손실되버리니 되도록 80℃이하 낮은 온도에서 끓이지 않고 데운물에 우려먹는게 좋다.
산소가 풍부한 물에 녹아 있는 비타민C를 마시는 게 더 좋은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 금속제가 아닌 용기(유리, 질그릇 등)에 생수를 60~70℃ 정도로 데운 뒤 감잎차를 적당히 넣어 10~15분 정도 우려낸다.
- 두세 번 우려내도 비타민C가 나오니 한번만 우려내고 버리지 말자.
- 물 1ℓ에 감잎 10g 정도면 적당하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에서 수분, 염분 및 비타민C를 잃게 된다.
아파서 열이 날 때 땀 흘리고 난 뒤에 음료수보다는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감잎차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건 어떨까? 겨울에는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감잎차로 몸을 따뜻하게 하면 더욱 건강해 질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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