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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자료]/산행후기

[강진] 주작산(428m) 산행을 마치며

제173차 정기산행(강진 주작산)을 마치며

 

                           1. 산행일자 : 2009년 4월 11일(토)

                           2. 참석자 : 두메산골회원 및 산님들

                           3. 산행코스 : [산행계획] 참조

                           4. 산행후기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오소재에서 하차 후 산행은 시작되고

 

 목조계단으로 오르고 계시는 산님들

 

 주작의 암능은 벌써 시작되고

 

 산행중 왔던길을 뒤돌아 보니 멀리 두륜산이 보이네요

 

 진달래가 마지막 희나리를 피우고 있네요...  많은 아쉬움을 남기면서....

 

 산행대장(금정산개띠님)께서 무엇을 생각하고 계시는지?  

 

 암능과 참꽃으로 어울어진 멋진산행은 계속되고

 

 멀리 작전소령이 보이네요... 그너머에는 덕룡이 기다리고 있어요...

 

 참꽃의 축제마당이네요.

 

 잠시 휴식중 꽁지님꼐서 가지고 오신 커피를 마시며

 

 두륜이와 주작의 암벽, 그리고 참꽃의 삼합이네요... 홍어처럼

 

 서우면 힘들것 같아서 눕혔습니다...

 

 멋진 경치는 계속되고...

 

 끝도없는 암능의 연속입니다... 회원님들도 이제는 지칠만도 합니다...

 

 앞에는 덕룡의 암능이 놀리기라도 하듯이 바라보고 있네요...

 

 주작을 잡은 기념으로 정상에서 기념촬영을 하였습니다...

 

 하산길에서 본 팔각정

 

덕룡능선을 보면서 하산하였습니다

 

  

이번 주작능선 산행에 참석하여 주신 두메회원님 및 산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위험하고 험난한 산행에도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게 되어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어려운 산행이었으나 많은 추억을 간직하였으리라 믿습니다.

다음 산행지인 진도 동석산에서 멋진모습으로 뵙기로 하겠습니다.

 

2009년 4월 13일  산행자 (올림)

 

 

한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그때 그 용서할 수 없던 일들 용서할 수 있으리.

자존심만 내세우다 돌아서고 말던 미숙한 첫사랑도 이해할 수 있으리.

모란이 지고 나면 장미가 피듯 삶에는 저마다 제 철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찬물처럼 들이키리.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나로 인해 상처받은 누군가를 향해 미안하단 말 한마디 건넬 수 있으리. 

기쁨뒤엔 슬픔이 슬픔 뒤엔 또 기쁨이 기다리는 순환의 원리를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너에게 말해 주리.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그렇게 쉬 너를 보내지 않으리.

밤새 썼다 찢어버린 그 편지를 찢지 않고 우체통에 넣으리. 

사랑이 가도 남은 마음의 흔적을 상처라 부르지 않으리.

한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망설이기만 하다 포기하고 만 금지된 길들 찾아가보리.

사랑에는 결코 금지될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일깨워주리.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그때 내 마음 흔들어 놓던 너의 그 눈빛이

일러주는 길을 따라 돈에도 이름에도 그 아무것에도 매이지 않으리. 

너를 위해 다시 한 번 살아볼 수 있다면 지키지 못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으리.

한 톨의 씨앗 속에 나무가 숨어 있듯 절망 속에 숨어 있는 희망을 보여 주리.

다시 한 번 너를 위해 살아볼 수 있다면 믈방울 같은 네 손톱에 물들기 위해

해마다 봉숭아를 내 가슴에 심으리.

한 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널 기다리며

서성대던 영화관 앞을 만날 사람 없더라도 서 있어보리.

영화가 끝나면 밀려나오는 사람들 속에 네 얼굴 찾아보며 가슴 두근거리리.

한 번쯤 다시 살아 볼 수 있다면 한 방울의 눈물도 흘리리.

때로는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모든 것 다 바쳐 너를 사랑하리.

 

 

" 김재진님"

 [ 한번쯤 다시 살아볼 수 있다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