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자료]/산행후기

[고성] 연화산(蓮花山·524m) 산행후기---2025년 2월 24일 (월)

산행자 2025. 2. 25. 05:56

[고성] 연화산(蓮花山·524m) 산행후기


□ 산행일자 : 2025년 2월 24일 (월)---[부산]월요산우회(010-3552-3890)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동래역3번출구 “07:00”

                         ---센텀고속관광(70바8253, 28인승리무진, 강을중 010-3835-5155)

□ 준비품목 : 회비(45,000원,저녁제공), 카메라, 스틱, 방풍옷, 기호식, 기타 산행준비물 등

□ 산행코스 : 연화산도립공원주차장→시설지구→연화1봉(489m)→4거리→느재→너덜→월곡(싸리)재→시루봉→장기바위→시루봉→월곡(싸리)재→전망대(돌탑)→연화산(蓮花山·524m)→운암고개→남산(425m)→황새고개→청련암→옥천사→보장각→태크길→연화산도립공원주차장
□ 산행시간 : 약 9.0km, 약 3시간30분 소요

□ 산행개요

경남 고성군 개천면에는 천년고찰 옥천사를 품은 연화산(蓮花山·524m)이 있다.

연화산은 가지산(1240.9m)과 함께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도립공원에 지정됐다. 가지산이 영남알프스의 맹주로 휘하에 1000m가 넘는 고봉을 여덟 개나 거느렸다면, 연화산은 평범한 산세로 내세울 거라고는 옥천사뿐이다. 그런데도 도립공원에 지정된 것을 보면 숨은 내공이 있다.
이번 산행은 연화산의 숨은 내공을 찾아가는 옥천사 환 종주에 연화산 도립공원 최고봉이자 전망대인 시루봉(541m)을 연결하는 연화산~시루봉 산행을 추천한다.
연화산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연꽃과 관계가 있다. 그러나 산행 막바지에 만나는 선유봉, 옥녀봉, 탄금봉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가 비파를 뜯는 모양이라 원래는 비슬산(琵瑟山)이라 불렀다. 조선 인조 때 학명대사가 연꽃 봉우리를 반 즈음 벌린 ‘반개연화(半開蓮花)’의 아홉 봉우리가 옥천사를 감싼다 해서 연화산으로 바꿔 불렀다. 해학적인 작은 목장승에 ‘안분지족(安分知足)’과 ‘일소일소일노일로(一笑一少一怒一老)’란 글귀를 써 놓았다.

즉 화내지 않고 웃으면서 살아도 짧은 세상에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신의 분수에 맞게 만족하며 살아야 하겠다는 글귀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