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자료]/산행후기

[의령] 만지산(606.5m),성현산 산행후기---2022년 4월 17일(일)

산행자 2022. 4. 18. 08:40

[의령] 만지산(606.5m),성현산 산행후기

 

▦ 산행일자 : 2022년 4월 17일(일)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좌천역⑧출구 "06:00"

▦ 산행코스 : 윗말개(방계마을회관)→청계저수지→한실재→철탑→성현산(562m)→임도→큰바위→만지산(606.5m)→전망바위→청계마을회관(서암마을)

▦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 소요

▦ 산행개요

    의령에서도 오지로 꼽히는 궁류면·봉수면에 솟은 만지산(萬芝山, 606.5m)은 낮지만 산길이 거칠고, 사람의 흔적이 많지 않은 오지의 산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곳곳에 바위가 많아 이리저리 바위 사이로 길을 잇는다. 이 바윗돌들은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전설이 있다. 서암마을 뒤편 국사봉(國士峰, 688m)은 만지산과 마주 보며 그 높이와 모양새가 비슷하다. 옛날 국사봉 장수와 만지산 장수가 큰 바위를 서로 던지며 힘겨루기를 했단다. 그런데 바위 하나가 두 산 사이에 있는 서암마을에 떨어져 사람이 다칠 뻔했기에 두 장수는 힘겨루기를 그만뒀다. 이때 떨어진 바위가 현재 서암마을 전통한지전시관 옆에 ‘개바위’라는 이름으로 있다.

“만지산은 ‘해가 떠올라 아침을 제일 먼저 맞는다’해서 망조산(望朝山)이라 하며, 궁류 쪽에서는 맹건산 혹은 명근산으로도 부른다”고 한다.

표지판과 각종 리본이 걸려 있는 성현산(城峴山, 561.8m)은 진양기맥에 자리한 산으로 성운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덕유산에서 분기한 기맥은 황매산을 지나 이곳 성현산을 거쳐 자굴산으로 이어진다.

봉수면은 예로부터 한지로 유명한 곳으로 서암마을에는 전통한지전시관이 있다. 고려시대 국사봉 중턱 대동사에 설(薛)씨 성을 가진 스님이 닥나무 껍질로 종이 만드는 법을 마을 사람들에게 가르쳤다. 이후 이곳은 질 좋은 종이 생산지로 명성을 날려, 한때 지촌면(紙村面)으로 불리기도 했다.

 

 

 

 

 

 

부산 조방앞에 있는 해산물집에서 마무리 한잔을 하고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