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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아기봉산(아암), 영지둘레길 산행계획

산행자 2021. 10. 20. 15:34

[경주] 아기봉산(아암), 영지둘레길 산행계획

 

□ 산행일자 : 향후 진행합니다.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범어사역2번출구 “08:00”---승용차 이용

□ 산행코스

    1. 아기봉산행 : 수곡사주차장→태평사·애기봉 갈림길→건국사·구어리 갈림길→운동기구 쉼터~건국사·애기봉 갈림길→아기봉(아암, 236m)→건국사·연안리 갈림길→건국사→수곡사주차장  (약 3.0㎞, 약 2시간 예상)

   2, 영지둘레길 : 영지(저수지) 한바퀴 (약 2.0㎞, 약 45분 예상)

□ 산행개요

    선녀와 아기장수의 전설로 유명한 경주 외동읍 아기봉산(아암·236m)이다.

정상에 ‘아암(兒巖)’이라 불리는 바위가 있다. 집채만 한 바위가 서로 엉켜 설악산의 한 부분을 보는 듯 규모가 대단하다.

아기봉산의 유래를 보면 임신한 선녀가 천상에서 쫓겨나 아기봉의 석굴에서 몸을 풀었는데 사내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는 삼칠일(21일)이 되면서 말을 하고 바위를 메고 산봉우리를 뛰어올랐다.
아기장수의 소문은 서라벌에 금방 퍼져 궁궐의 임금님 귀에까지 들어갔다. 임금님은 아이가 커서 자신의 자리를 탐할지 모른다는 걱정에 군사를 보내 아이를 죽여 포대기에 싸서 밧줄로 꽁꽁 묶었다고 한다. 현재 아암에는 전설이 딱 들어맞을 만큼 바위 형상이 사실적으로 묘사됐다.

괘릉은 능을 쓰려고 연못을 메웠는데 물이 새어 나와 장치를 걸어 원성왕의 유골을 안치한 데서 괘릉이라 불리며, 원성왕릉이라고도 한다. 괘릉은 석물과 함께 신라 왕릉 가운데 가장 예술성이 뛰어난 데다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사녀가 불국사 석가탑의 그림자가 연못에 비치길 기다렸다는 영지(影池)에 조성된 영지둘레길은 전설로만 여겼던 영지가 남아 있다는 사실은 아는 이가 별로 없다.
불국사를 세운 김대성이 다보탑과 석가탑은 백제의 석공 아사달에게 맡겼다. 그의 처 아사녀는 낭군을 찾아서 천신만고 끝에 불국사에 도착했다. 하지만 탑이 완성될 때까지 절 안에 여자를 들이지 않는다는 금기로 만날 수 없었다. 탑이 완성되면 연못에 탑의 그림자가 비치고, 그때가 되면 남편을 만날 수 있을 거란 말에 아사녀는 기다렸지만 기약이 없었다.

고향으로 돌아갈 기력조차 잃은 아사녀는 연못에 몸을 던졌다. 탑이 완성된 뒤 아사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통곡하며, 그의 명복을 비는 영지 석불좌상을 조성했는데 현재 영지 입구에 남아 있다.
연못은 영지로 석가탑은 ‘그림자가 없는 탑’인 무영탑(無影塔)이라 불리게 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