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자료]/산행후기

[합천] 황매산(黃梅山,1108m) 산행후기---2020년 5월 13일(수)

산행자 2020. 5. 15. 11:17

 

 

 

황매산 철쭉의 향연과 멋들어진 암릉산행

[합천] 황매산(黃梅山,1108) 산행후기

 

 산행일자 : 2020 5 13()---[부산]수요산들산악회(010-9307-9233, 수요산들)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동래역출구(08:00)만덕역덕천동종가집---오랜지고속버스

 준비품목 : 회비(20,000, 하산식 없음), 카메라, 스틱, 식수, 기호식, 여벌의옷 등

 산행코스 : 둔내리(덕만주차장)삼봉하봉중봉황매산철쭉평전철쭉제단둔내리(덕만주차장)

 산행시간 :  11.0km,  4시간30분 

 산행개요

    황매산 [黃梅山] 1,108m 은 경상남도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가야산과 함께 합천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전체적으로는 흙산에 가깝지만 정상부분에는 화강암과 기암괴석이 이채롭고, 소나무, 철쭉이 곳곳에 분포하여 경치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특히 황매산 남사면의 산정 부근에는 황매평전이라는 드넓은 고위평탄면이 있는데, 매년 5월이 되면 이 일대가 우리나라 최대의 고산 철쭉군락지라고 하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철쭉으로 붉게 타오른다.

그리고 이곳에 가을이 오면 드넓은 고원에 억새와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나고, 겨울이면 하얀 눈꽃이 곱게 내려앉는다. 정상부에 오르면 조망도 우수하여 북쪽으로는 가야산과 황석산, 금원산이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이 손에 잡힐 듯이 우뚝 솟아있다.

또한 북동쪽으로 합천호가 내려다보이는데, 황매산의 하봉, 중봉, 상봉의 그림자가 합천호의 푸른물에 잠기면 '3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하여 "수중매"라고도 불린다.

 

황매산 남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모산재(767m) "합천팔경" 가운데 하나이다.

산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바위덩어리로 보이는 모산재는 각양각색의 기암괴석과 암릉, 그 바위틈에서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살아가는 소나무의 모습이 한폭의 한국화를 보는 듯 무척이나 아름답다.

또한 정상에는 우리나라 제일의 명당자리로 알려진 무지개터가 자리하고 있으며, 북서쪽으로는 황매평전이 눈에 들어오는데 봄철이면 철쭉으로 불게 타오른다.

모산재라는 이름은 무지개터에 사계절 물이 마르지 않는 작은 못이 있었는데, 그 작은 못이 있는 고개라고 하여 '못재' 또는 '못산'으로 불리다가 지금의 모산재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그 작은못이 있던 자리에는 물기가 있고, 수초도 자생하고 있다.

그리고 `신령스런 바위산`이란 뜻의 영암산(靈巖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산이나 봉이 아닌 고개라는 뜻의 ''라고 부르는 것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