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자료]/번개, 야간산행
[부산] 구봉산(404.6m), 수정산 야간산행 후기---2016년 4월 26일(화)
산행자
2016. 4. 27. 09:02
“빛 속의 노출을 떠나 어둠속을 걸어본다”
[부산] 구봉산(404.6m), 수정산 산행후기
♣ 산행일자 : 2016년 4월 26일(화)----부산교통공사 장산신호분소(A조)
♣ 집결장소 : 초량역 1번출구 “19:00”
♣ 준비품목 : 랜턴, 카메라, 스틱, 식수, 기호식, 여벌의옷 등
♣ 산행코스 : 초량역→금수사→구봉산→460m→수정산→안창마을 (우천관계로 하산지점 변경)
♣ 산행시간 : 약 5.8km/ 약 2시간소요
♣ 산행개요 (눈보다 귀 열고 걷는 산길)
어둠의 세계는 생각보다 시원하고 포근하며 보이지 않으면 불안할 것 같았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감각 기관들이 하나둘 어둠 속에서 되살아났다. 아주 작은 풀벌레 소리, 볼을 스치는 바람, 숲 속의 오묘한 향기까지 느껴졌다. 오랫동안 잊힌 원시의 감각들이고, 야간산행이 아니라면 얻을 수 없는 자연의 귀한 선물이었다. 야경과 열대야 피하기는 차라리 덤이 됐다.
구봉산 봉수대와 수정산 배수지 옆 전망 덱, 주거한계선 코스 등에서 내려다보는 부산항과 시내 야경이다. 특히 구봉산 봉수대는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등 부산 3대 대교를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부산 최고의 조망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