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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봉(쇠미산 399m) 야간산행 후기---2016년 3월 30일(수)

산행자 2016. 3. 31. 09:02


길은 밖으로가 아니라 안으로 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만 고분고분하다”

[부산] 금정봉(쇠미산 399m) 산행후기

 

♣ 산행일자 : 2016년 3월 30일(수)

♣ 집결장소 : 종합운동장역 9번출구 “18:40”

♣ 준비품목 : 랜턴, 스틱, 카메라, 식수, 기호식, 여벌의 옷 등

♣ 산행코스 : 종합운동장역(9번출구)→초읍고개→삼환아파트입구→금정봉(쇠미산)→쇠미산체육공원→만덕고개→금정마을

♣ 산행시간 : 약 3시간 (휴식포함)

♣ 산행개요

    부산 시인들이 유독 좋아하는 길이 있다. 수목이 우거져 일부러 손으로 햇빛을 가릴 이유가 없고, 언제 걸어도 마음이 무거워지지 않는 쇠미산 길이며 해발 399.3m에 불과하지만, 정상 주변으로 열린 길이 유난히 아름답고, 그 멧부리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무척 정겹다.

   지리학자들은 쇠미산을 두고 "전형적인 노년 산지로 사면이 완만하고 산정은 종순형"이라고 설명한다. 또 향토사학자들은 "쇠미산은 쇳물이 많이 나왔다는 데서 유래했다. 그래서 쇠미산을 한자로 쓰면 금용산(金湧山)이 된다"고 풀이한다. 쇳물이 용솟음치는 산이라는 얘기다. 이처럼 흥미로운 유래에도 쇠미산은 의외로 부산사람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 이유가 뭘까? 오로지 '높은 것'만을 기억하려는 도시 사람의 속성 때문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