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미산(응봉봉수대,234m) 산행후기
■ 산행일자 : 2024년 12월 8일(일)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다대포해수욕장역 “10:00”
■ 산행코스 : 다대포해수욕장역→아미산전망대→홍티고개→아미산(두송산, 응봉봉수대)→체육시설(1)→체육시설(2)→아미산둘레길→장림시장갈림길→용수사→장림골목시장
■ 산행시간 : 약 5.38km(산길샘기준), 약 2시간 소요
■ 산행개요
우리나라 봉수대는 나라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외적의 침입 등이 일어났을 때 그 사실을 낮에는 연기, 밤에는 횃불로 신호하여 중앙으로 알리는 옛 통신시설의 하나이다.
응봉봉수대는 낙동강 하구 일대와 몰운대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쾌청한 날이면 거제도 연안과 대마도까지 감시할 수 있는 군사적 요충지였다.
응봉봉수대는 전국 5개 봉수대 중 직봉 제2로 기점으로 여기서 한낮에 올린 봉수는 해지기 전에 최종 집결지인 서울 남산 봉수대에 도착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며, 전국적으로 총 673개소의 봉수대가 있었다.
사하구청에서는 아미산 정상에 역사교육의장으로 활용하고자 2010년에 봉수대 모형을 설치하였다.
홍티(虹峙)마을을 무지개마을이라 풀어서 부르기도 한다. 다대포에서 아미산 서쪽 능선을 넘어가는 길의 고개이름이 홍티(虹峙)이고 그 아래에서 보덕포 쪽으로 가다보면 굴이 하나 있는데 그 굴을 이 지역 사람들은 홍티굴이라 한다. 마을 이름은 홍티고개나 홍티굴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 홍티마을을 두고 동길산(시인)은
을숙도와 다대포 중간 짬에 있는 포구다.
그러니까 산에서 난 물과 바다에서 난 물이 만나는 포구다.
산물은 낙동강을 거쳐 홍티에 이르고
바닷물은 다대포를 거쳐 홍티에 이른다.
높은 곳에 있던 물이 낮은 곳에 있던 물과 합치는 포구.
얕은 곳에 있던 물이 깊은 곳에 있던 물과 합치는 포구.
높음과 낮음이 만나서 하나가 되고
얕음과 깊음이 만나서 하나가 되는 포구가 홍티다. 라고 설명한다.
시인 동길산
1960년 부산에서 나서 부산에서 자랐다.
1989년 무크지 《지평》으로 등단했으며 1992년 경남 고성 대가면 산골로 들어갔다.
지금은 산골과 도시를 오가며 지낸다.
『꽃이 지면 꽃만 슬프랴』 등과 시·산문집 『어렴풋, 당신』, 산문집 『우두커니』 등을 내었다.
『거기』는 등단 35년 일곱 번째 시집이다.
2020년 김민부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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