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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자료]/산행계획

[부산] 배산, 금련산, 황령산 산행계획---2023년 1월 14일(토)

[부산] 배산, 금련산, 황령산 산행계획

 

□ 산행일자 : 2023년 1월 14일(토)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연산역 10번출구 “10:00”

□ 산행코스 : 연산역10번출구➟연산고분군➟멍애정➟배산(256m)➟배산역➟부산여상➟우암사➟금련산(413.6m)➟황령산(427m)➟봉수대➟사자봉(399m)➟바람고개➟갈미봉➟경성대학교➟경성대부경대역

□ 산행시간 : 약 12.0km, 약 4시간 예상

□ 산행개요

     이번 산행은 부산 도심 한가운데 다소곳이 뻗어있는 배산~금련산~황령산 구간이다.
배산(盃山 256m)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연산동에 있는 아기자기한 산으로 낮은 산지로 술잔 배(盃)와 뫼 산(山)자로 된 이름으로, 순수한 우리말로 바꾸면 잔 배, 뫼 산의 “잔뫼” 입니다.

동래부지(1740)에 척산(尺山)이라고 기록된 산을 배산(盃山)으로 보고 있다.

이곳 고로들은 '절미산' 또는 '잘뫼산'이라고도 하고 있다. 부산시에서1978년에 편찬한 부산의 역사에는 동래현이 지금의 동래로 옮겨지기 이전의 동래현의 치소(治所)는 배산의 망미동쪽(지금의 국군통합병원 자리)에 있었다고 보고 있다.

배산(256m)에는 무척이나 오래된 배산성(盃山城,부산 지방기념물4호)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 성은 삼국시대 초반에 동래(東萊)지역에 둥지를 튼 거칠산국(居漆山國)때 축성된 것으로 여겨져 그 나라의 조촐한 중심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배산 서북쪽 자락에는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고분인 연산동고분군이 있는데 이들은 배산성을 토대로 이 지역을 다스렸던 지배층의 무덤으로 짐작이 된다.
배산성은 산 정상을 둘러싸고 만든 테뫼식으로 산허리 부분과 정상에 축성되었으며, 쌍가락지 모양의 2중성으로 흙으로 다져진 토성(土城)이었다.
배산(256m)에는 배산성터와 연산동고분군 외에 거칠산국 사람들이 썼다고 전하는 우물터가 있다.

이 우물터는 근래에 정비되었다.

그 외에 겸호대(謙戶臺)란 명소가 있었는데 김겸호란 선인(仙人)이 노닐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전하며, 고려 말에 정추(鄭樞, 1333~1382)가 동래현령(東萊縣令)을 지냈을때 그곳에서 지은 시가 있는데, 그 위치가 막연히 배산 위라고만 할 뿐, 정확한 위치는 아직도 오리무중(五里霧中)이다. 하지만 그가 지었다는 겸호대 시는 우리 곁에 잘 살아 남아 있으니 내용은 이렇다.
謙孝濯濯似蓮花 胸呑八荒氣凌霞 回首肯羨萬戶邑 翩翩來徒神仙家
겸효의 밝은 빛은 연화를 닮고 가슴으로 품은 기품 속세를 떠났구나
고개를 돌리니 만호읍이 바로 거긴데 휘적휘적 신선가를 오간다.

 

금련산(413.6m)은 산의 형상이 아침 햇살을 받으면 금빛이 나는 연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연산동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도 있다. 현재 정상은 방송국 송신탑이 있어 출입이 금지되고 있다.


황령산(黃嶺山 427m)은 동국여지승람에는 누를 황(黃)의 황령산(黃嶺山)으로, ‘동래부읍지’에는 거칠 황(荒)의 황령산(荒嶺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동래가 신라에 정복되기 이전에 동래지방에 있었던 거칠산국(居漆山國)에서 온 이름으로 보고 있다. 거칠산국에 있는 산으로서 ‘거칠뫼’라 했던 것이 한자로 바뀌는 과정에서 거칠 황(荒), 고개 령(嶺)의 황령산이 되었다는 것이다.

연산역을 출발하여 배산➟금련산➟황령산➟봉수대➟사자봉➟바람고개➟갈미봉➟경성대학교를 거쳐 경성대부경대역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