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종단트레킹숲길(구덕꽃마을~감천문화마을) 산행후기---2021년 11월 7일(일)

[부산] 서구종단트레킹숲길(구덕꽃마을~감천문화마을) 산행후기

 

□ 산행일자 : 2021년 11월 7일(일)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동대신역6번출구 “10:00” --- 서구1번 마을버스로 꽃마을로 이동

□ 산행코스 : 꽃마을→구덕문화공원→서구민방위교유장입구→대티고개→까치고개→반달고개→감천문화마을(아미고개)→비석문화마을(전망대)

□ 산행시간 : 약 4.55km, 약 2시간 소요

□ 산행개요

   서구종단트레킹숲길의 정규 코스는 부산 서구 서대신동 구덕꽃마을 버스정류소에서 시작해 구덕산, 시약산, 천마산, 장군봉 등 서구 일대 산들의 허리춤을 휘돌아 나간 끝에 암남공원을 한 바퀴 돌아 송도해수욕장에서 마침표를 찍는 총연장 15.3㎞이다.

이번산행은 구덕꽃마을~암남공원까지 총거리 14.0㎞로 줄였다.

감천문화마을(태극도마을)은 한 해 30만여 명 이상이 찾는 부산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다. 골목길은 미로처럼 이어지고, 작은 집은 아기자기하게 붙어있다. 마치 레고 나라에 온 것 같은 환영이 인다.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감천동으로 몰려들어 마을을 이뤘다. 우리네 아픈 시간들이 흘러들어온 이곳은‘공공미술프로젝트’사업 덕분에 훌륭한 미술관으로 탈바꿈했다.

마을은 미술관이 되고 길거리와 골목은 커다란 캔버스가 되어 사람들을 맞는다.

천마산(天馬山)조각공원은 감정초등학교 뒷산인 천마산(324m)일대에 조성된 조각공원이다. 천마산이라는 지명은 목마장이 있었던 것에서 유래되었으며, 예로부터 이곳이 하늘에서 내려온 말이 서식할 정도로 천혜의 자연 조건을 지닌 산이라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천마산은 조선시대에는 석성산(石城山)으로 불리었으며, 정산에는 석성봉수대가 있다. 천마산 조각공원 주변에는 송림공원,부산공동어시장,자갈치시장,감천항 등이 있다.

암남공원(岩南公園)은 1972년 12월 30일에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나, 군사보호구역에 묶여 출입이 통제되다 1997년 완전개방 되었으며, 2006년 암남공원 해안산책로가 조성되었다.

암남공원은 진정산 일대의 자연공원으로 숲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바다와 접해 있는 가파른 절벽에 철제 계단과 난간을 놓아 해안선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암남공원 해안산책로를 따라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산책로 중간 중간에 전망대와 구름다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망루와 벤치가 있다. 공원 내에는 2002년 부산 비엔날레에 전시됐던 대형 조각물14점이 설치되어 있다.

 

감천문화마을 옆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아미동 비석마을은 부산의 역사를 좀 더 단적으로 보여주는 동네로, 한국전쟁때 피난 온 사람들이 마을을 꾸렸다.

그 이전에는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일본인들의 공동묘지가 있어기 때문에 비석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비석마을의 골목에서는 그 흔적들을 볼 수 있는데, 각진 모양의 상석이나 비석들은 가파른 계단의 디딤돌로 쓰이거나

옹벽 또는 집의 주춧돌 등으로 활용되었다.

아픈 역사와 문화를 가진 곳에서 지금의 아름다운 문화 마을로 탈바꿈하기까지 모든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