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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자료]/산행후기

[김해] 봉하 대통령의 길 산행후기---2021년 7월 30일(금)

[김해] 봉하 대통령의 길 산행후기

 

▩ 산행일자 : 2021년 7월 30일(금)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범어사역 1번출구 “05:00”---승용차 이용

▩ 산행코스 : 봉화마을(주차장)→생가→대통령 묘역 광장→마애석불→부엉이바위→정토원→봉화대(봉화산 140.7m)→호미든관음상→대통령길→편백숲길→도로 갈림길→화포천생태길→봉화마을(주차장)

▩ 산행시간 : 약 8.9km, 약 2시간 30분 소요

▩ 산행개요
    김해시 진영읍 봉화산(烽火山 140.7m)은 야트막한 산이다. 하지만 주변이 평야지대에 둘러싸인 까닭에 이 산이 제일 높아 봉화를 올리던 봉수대 기능을 하기에 제격이었다. 왜적의 침입에 있을 때 남해안 저 멀리 가덕도, 녹산에 이어 릴레이식으로 횃불을 들어 올려 한양에 알렸다.
산 몸뚱어리에 선명하게 새겨진 숲길을 따라 걸으니 산은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이 유년시절을 보내고 낙향 후 즐겨 찾았던 인연 때문인지 풀 하나, 바위 하나에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뭇잎처럼 널려 있다. 그의 숨결과 흔적을 찾은 사람들은 이 숲길의 이름을 '대통령의 길'로 명명했다.

숲길을 따라가니 바람결에 그의 목소리가 또렷이 들려오는 듯했다.

대통령길은 크게 1길(5.3㎞)과 2길(2.0㎞)로 나뉜다.

부엉이바위(90m)는 낙향했던 노 전 대통령이 유명을 달리했던 곳으로,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을 숙연하게 만드는 곳이다. 무거운 분위기에 눌린 탓인지 가볍게 묵례를 한 뒤 지나가기도 한다. 부엉이바위라는 이름은 한때 이곳에 많이 서식했던 부엉이들이 울음을 쏟아내던 곳에서 유래됐다. 현재는 이구에 철조망을 설치하여 진입이 불가하다.
유년시절 노 전 대통령이 자주 찾던 곳으로, 대통령의 49재를 지낸 곳으로 유명한 정토원과 산봉우리 위 봉화대 부근에는 특이하게 호미를 든 관음상이 있다.
6·25 전쟁 직후 보릿고개 시절, 이곳에 봉사활동을 위해 찾아온 불교 대학생들이 농민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이런 모습의 관음상을 건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