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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자료실]/우리집 이야기

2021년도 어버이날을 보내며...

어버이날

어버이(어머니와 아버지) 은혜에 감사하고, 전통사회 () 사상의 미덕을 함양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로 한국에서는 1956년부터 기념해온 '어머니날' 행사가 확대되어, 1973년부터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해 법정기념일 '어버이날'로 제정되었다.

이날은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를 포함한 부모와 노인공경까지 아우르는 효행의 미덕을 강조한 기념일로 확장되었다.

이날 각 가정에서는 자녀들이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하거나 카네이션을 달아드린다. 또한 정부에서는 정부주관 기념일로 지정하여 어른들을 위한 각종 기념행사를 벌이며, 효자·효부들을 표창한다.

 

본래 '어버이날'의 유래는 미국에서 시작된 '어머니날'이었으며,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는 '어머니날' 혹은 '마더링 선데이' 등을 기념하고 있다.

전 세계 169개국에서 기념하고 있는 어버이날은 1868년 미국의 앤 자비스(Ann R. Jarvis)라는 여성이 '어머니들의 우정의 날'을 만든 것에서 시작되었다. 당시 미국은 남북 전쟁으로 인해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어머니들이 많았고, 이 모임은 슬픔에 잠겨있던 어머니들 사이에서 위로와 응원이 되었다.

자비스의 사망 이후, 자비스의 딸 애나(Anna Jarvis)는 다른 사람들의 상처를 보듬으려 노력했던 어머니를 기리기 위해 190559일 웨스트 버지니아의 한 교회에서 '어머니를 기억하는 모임'을 만들었다. 이 모임은 전국으로 퍼져나가게 되었고, 이후 1934년 프랭클린 루스벨트(Franklin D. Roosevelt) 대통령은 '어머니날'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한국에서는 매년 58일을 어버이날로 기념하고 있지만, 미국·중국·일본·독일·핀란드·벨기에·스위스·터키·케냐·우간다 등의 84개국은 매년 5월 둘째주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기념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부활절을 3주 앞둔 3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을 '마더링 선데이(Mothering Sunday)'로 기념하고 있으며, 가톨릭 국가들에서는 '성모 마리아의 날'을 어머니날로 여긴다. 베트남·라오스·세르비아·카자흐스탄·알바니아 ·아프가니스탄 등의 국가에서는 '세계 여성의 날'38일을 어머니날로 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