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둘레길] 진해드림로드
(제1구간 장복하늘마루길, 제2구간 천자봉해오름길)
■ 일시 : 2019년 9월 29일(일)
■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하단역1번출구 "08:00"
■ 코스 : 장복산공원(삼밀사 입구)→하늘마루입구→편백숲 쉼터→안민도로(안민휴게소)→편백숲쉼터
→해병훈련테마쉼터→드림파크갈림길→천자암→대발령만남의광장 위 갈림길→대발령만남의광장
■ 거리 및 소요시간 : 약 16.3km / 약 5시간40분소요
아늑하고 고요한 아침의 느낌이 생각나는 길입니다. 편백나무 숲 사이로 펼쳐진 하얀 길이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답습니다. 봄이 되면 벚꽃이 흐드러진 길이 됩니다.
"Click 하시면 큰 지도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창원시 진해구 장천동 뒤편에 해발 510m의 산이 있는데 이 봉우리를 천자봉(天子奉)이라 부른다. 옛날 이곳에는 못이 있고 이 못에는 용이 되지 못한 강철이 살고 있었는데 언제나 인가에 내려와서 주민들을 괴롭히고 가축을 해치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항상 불안 속에 살고 있었다.
이것을 안 염라대왕은 사자를 보내어 등천화룡도 되지 못하면서 못된 짓만 하는 강철을 잡아오게 하였다. 그러나 워낙 사납게 생긴 강철인지라 사자가 잡아오지 못하자 염라대왕은 노하여 기어이 데려 오라고 불호령을 내렸다. 할 수 없이 강철을 사로잡을 수 없음을 안 사자는 꾀를 내어 강철을 타이르기로 하였다.
“용이 되지 못 할 바에야 차라리 죽어서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 대국의 천자(天子)가 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했다. 그 말을 들은 강철은 기꺼이 응하겠다고 하면서 스스로 바위에 머리를 부딪쳐 죽고 말았는데 죽은 강철의 입에서 파랑새가 한 마리 날아 나와 천자봉 아래에 있던 백일 마을의 외딴집으로 날아 들어갔는데 그 집이 주씨(朱氏) 집이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주씨 부인은 잉태를 하게 되었고 열 달 후에는 아들을 낳게 되었다. 그 아이는 어릴 때부터 입산수도 생활을 하였는데 머리가 영특하며 노는 것도 남다른 데가 있었다.
무술 놀이를 즐겼고 언제나 장수 노릇을 하였다. 그런데 그는 언제나 왼손을 쥐고 있었다. 놀이 할 때나 잠을 잘 때나 왼손 주먹만은 펴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동무들은 그가 잠자는 틈에 그의 왼손을 펴본 것이다. 그런데 그 아이의 왼손 바닥에는 ‘대명(大命)’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었다. 잠을 깬 그 아이는 매우 놀라하며 같이 놀던 아이들을 죽여 버리고 어디론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그 후 그는 명나라에 가서 계속 무술을 닦아 명태조(明太祖) 주원장(朱元璋)이 되었다고 한다. 지금 천자봉 아래에 있는 넓은 평지를 마당재라고 하는데 주천자(朱天子)가 어릴 때 무술을 닦고 전쟁놀이를 하든 장소라 전하고 있으며 그가 태어난 집의 오른쪽에 있는 산등성이를 장군목이라고 한다.
이러한 전설에서 붙여진 지명이 천자봉(天子奉)과 천자암(天子岩)이며 장군천(將軍川)과 장천동(將川洞), 자은동(自隱洞)이란 지명이 붙여졌다. 장군천(將軍川)은 천자봉(天子奉) 골짜기로부터 흐르는 내의 천자(天子)가 놀았다고 해서 붙여졌으며 장군천(將軍川) 주변에 생긴 취락을 장천동(將軍洞)이라 지명을 붙였다고 한다. 또한 주천자(朱天子)가 스스로 자취를 감춘 곳이라 하여 자은동(自隱洞)이라는 지명(地名)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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