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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자료]/산행후기

[영주] 금계바위 곰너기재봉 산행후기---2019년 9월 20일(금)


[영주] 금계바위 곰너기재봉 산행후기


산행일자 : 2019920()---[부산]한마음산악회(010-8819-8536)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동래역 남쪽 150m ()송월타월 “08:00”---만덕, 부민병원 경유

                    해운대고속 (부산709426, 김봉석사장님 010-4845-1336)

준비품목 : 회비(25,000), 카메라, 중식, 식수, 기호식, 여벌의옷 등

산행코스 : 영전고개764금계바위금계바위봉곰너기재봉곰너기재당골삼가주차장

산행시간 : 7.90km, 3시간30분 소요


금계(金鷄)바위의 전설

    산 좋고 물 좋고 인심이 좋다 해서 정감록에 십승지지(十勝之地) 로 기록될 만큼 빼어난 경치와 천혜의 세거지(世居地) 로 소문난 삼가마을은 금계동(金鷄洞) 으로 더 알려진 곳이다. 이미 100년 전부터 많은 피난민들의 보금자리 였으며, 지금도 이 마을 일대에는 6.25동란 때 자유를 찾아 남하 한 피난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

안락하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이 마을도 옛 이름에 얽힌 전설이 이채롭다, 금계동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것은 이 마을 뒷산에 우뚝 솟아 있는 바위가 있었는데 그형상이 닭의 모양과 비슷하여 '금계바위' 라고 부른데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이바위를 금계 즉 금닭바위라 부르게 된 것은 그 바위 속에 많은 금이 묻혀져 있다고 알려졌으며, 닭의 눈 부위에 해당되는 곳에는 보석이 박혀있다고 믿은 데서 비릇 되었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를 신성시하여 동네의 수호신으로 여겼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이 바위에 금과 보석이 묻혀있다는 소문을 들은 지나가던 나그네가 욕심이나 일확천금을 꿈꾸며 가파른 금계바위에 기어올라가 바위 꼭대기에 박혀있는 보석을 빼내려는 순간 갑자기 청청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날벼락이 떨어져 바위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그 나그네는 돌 더미에 파묻혀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때 나그네는 빼내려고 한 보석은 돌더미와 함께 묻혀 찾을 수 없었으며 수많은 수정 조각이 부서져 햇빛을 받으면 눈이 부실 정도로 반짝였다고 한다. 그 일이 있은 후 이 마을은 차차 가난해져 사람살기 힘들어졌다고 전해진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묻혀진 보석을 찾으려고 이 마을로 모여 들었다는 사실이다, 지금은 당시 벼락으로 부서진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바위 모양이 닭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게 보인다.

하지만 금계바위는 오늘도 삼가동 마을에 긴 그림자를 드리워 포근히 감싸 안고 그 곳에 그렇게 서 있고, 또한 일제시대 에는 여러 광산이 개광 하면서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어 금 과 중석을 캐내기 시작 하였으나 경제적 가치를 따를수가 없어 모든 광산은 해방과 함께 폐광하니 그 많던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정감록의 십승지지로 찾아온 피난민만 정착하여 오늘의 영주 농특산물이 된 인삼과 사과 농사를 주로 재배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백산 허전한 능선에 바위로 닭을 빚어 놓고

이른봄 늦은 한낮 홰울음 울려 둔 채

정안천(靜安川) 덧없는 물이 구름 두엇 싣고 가네

: 김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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