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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자료]/부산명품길21선

17. 엄광산,구봉산길 트레킹 계획---2018년 9월 15일(토)


[부산명품길] 엄광산,구봉산길 트레킹

 

트레킹일자 : 2018915()

출발장소 : [부산도시철도] 동대신역2번출구 “06:00”

트레킹코스 : 동아대병원(대신공원)석탑약수터200계단입구내원정사6초소봉수대체육공원꽃동산체육공원3초소봉수대밑(갈림길)중앙공원(민주공원)

트레킹시간 : 7.7km, 4시간예상

엄광산,구봉산길 개요

    서구 대신공원에서 출발하여 내원정사를 거쳐 엄광산으로 진입하면 된다. 엄광산의 능선길도 좋지만 꽃동산약수터를 향하는 길은 아주 편안하고 호젓한 길이다. 엄광산은 남항 등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반대편으로는 시내 중심가를 조망할 수 있다. 엄광산에서 구봉산 봉수대에 이르는 능선길은 3개의 봉우리로 이어져 있어 힘을 좀 들여야 한다. 구봉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직봉로로서 천마산 봉수대를 조선 영조시대에 이곳으로 이전하여 두송산에서 받아 황령산으로 전달하였다. 구봉산에서 내려오면 중앙공원, 민주공원과 만나게 된다. 공원을 한바퀴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

 

부산포는 옛부터 왜인들에게 살도록 우리 선조들이 배려해 준 곳으로, 치욕의 합방이 되면서 일본인들은 자기 선조들이 터 잡은 곳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섬나라 고향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는 초량(부산포)과 영도가 안성맞춤이었던 것 같았으리라 생각한다
하루에 두번씩 들어올리는 영도다리를 놓고, 관청(시청)을 영도 입구에 두고 중심부를 중앙동이라 했으며, 불모지 같은 영도를 개발하여 전차 노선도 연결하고 오붓하게 살기로 했는데 살아보니 물이 귀했다.
경관이 좋은 태종대 등을 포함하고 있는 봉래산은 그들에게는 물이 없는 고갈산에 불과했다.
그리고 가끔 고향 생각이 나면 올라가는 뒷산 엄광산을 높이 올라서 멀리 보는 산 고원견산이라 했다.
관리가 모여 산 곳이 고관이었으며 상권을 형성한 일대가 남포동이다. 일본인들이 많이 들어오니 초량 앞바다를 매립해도 해결이 되지 않아 큰 새 동네를 개발했는데 이곳이 대신동이다. 여기에 법원 도청 등의 관청을 배치하고 일본인들의 새 고급 주택지로 키웠다. 장기적으로 30만명 인구의 도시로 기획하고 개발한 것이다

 

1. 구덕수원지- 부산 최초의 급수원

서대신동 3가 일대에 있었던 수원지로 일제가 한반도를 넘보던 1900년에 축조되었으며, 석축의 둑은 길이 50m 높이 20m 수면의 폭은70m 정도였으며 12,000생산 규모를 가진 구덕수원지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현대적 상수도 시설로 기록되고 있다. 구덕야영장과 대신공원에 있는 두 곳 수원지도 거의 같은 시기에 축조되었는데, 이 세 곳 수원지의물이 동아대학교 구덕캠퍼스 아래에 있었던 정수장을 거쳐 대청동의 배수지에 저장되었다가 중구와 서구 10,000여명의 식수로 공급되었다고 한다. 1972914일 폭우로 둑이 붕괴되어 주민 60명 사망, 15명 실종, 48명이 부상당하는 아픈 상처를 남겼으며 수원지는 복구되었으나 1981년 구덕터널이 착공됨으로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2. 대신공원

서대신동에 있는 공원으로 1900년에 구덕산, 엄광산 계곡에 수원지를 만들면서 삼나무와 편백나무, 벚나무 등을 심은 것이 공원의 시발이다. 울창한 숲속에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여러 가지 운동시설 외에도 궁도장, 저수지 2개소, 약수터 10개소, 시비 6점 등 많은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공원 내에는 구덕도서관, 구덕야영장, 구덕민속예술관 등 공공시설도 함께 자리하고 있다.

3. 내원정사(內院精寺)

엄광산 서남쪽 구덕고개에 자리한 산사로, 197211월 정연스님이 창건했으며 내원정사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내원(內院)은 부처님이 인도 왕자로 태어나시기 전에 머물렀던 곳이자, 미륵보살이 부처가 되어 나타나기 전에 머물러 계시는 곳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경내에는 조선(효종)때 간행한 진언집, 숙종때 간행한 조상경, 조선 영조때 간행한 명불보전문 등 부산지방문화재가 있다.

4. 꽃마을

엄광산과 구덕산 사이인 서구 서대신41011통 지역을 이르는 말로서, 6.25전쟁 전후 피란민이 몰려와 집단으로 거주하기 시작하여 마을주민들이 꽃을 재배해 생활을 영위하면서 꽃마을이라 불려졌다.

야영장과 함께 구덕청소년수련관이 들어서 있으며, 2004년 문을 연 교육역사관은 추억여행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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