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태버섯(노랑과 흰색)
흔히 버섯의 황제니 버섯의 여왕이니 하면서 버섯 중에서 최고의 대접을 받는 망태버섯은 습기가 많은 무더운 여름 장마철에 대나무 숲 속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수락산의 북동쪽 계곡 근처 습기가 많은 곳에 노랑망태버섯이 많이 돋아난 것을 보았습니다. 망태버섯은 이름 아침에 돋아나서 짧은 시간에 활짝 피었다가 1시간도 채 안 되어 오그라들기 시작하는 독특한 버섯입니다. 망태버섯을 알거나 실제로 본 사람들도 그리 많지 않거니와 그 생김새도 특이하고 버섯의 황제다, 버섯의 여왕이다 하는 데도 아직 우리에게 친숙한 버섯은 아닙니다.
또한, 망태버섯이 식용버섯인 줄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모양새로 보아 독버섯이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망태버섯이 귀한 대접을 받는 좋은 버섯임에도 어떻게 조리하여 식용하는 과정이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망태버섯이 많이 돋아난 것을 확인하고도 그냥 그 자리에 내버려두고 올 수밖에 없었지만, 무더위에 산을 오르면서도 망태버섯을 만났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얼마나 반가운지 모르며, 만족감을 얻습니다. 흔하지 않게 돋아나는 희귀한 모습의 망태버섯을 보는 순간 더위가 한순간에 달아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많이 무더웠지만 정말 재미나는 등산이었습니다.
망태버섯은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당류, 아미노산, 미네랄과 섬유질이 많이 함유돼 있어서 조폐, 보간, 건뇌, 보신, 명목, 혈압강하,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지방질 감소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는 ‘죽손’이라고 부르며 불도장, 죽생송이스프, 죽생버섯살스프 등 고급요리에 쓰인다고 합니다. 특히 망태버섯은 복부비만 및 신경쇠약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 망태버섯은 6월과 7월에 주로 피는데, '대나무 숲"이나 "잡목림"의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자라며, 높이는 10-20cm, 굵기는 2-3cm 이며, 한국, 일본, 중국, 유럽, 북아메리카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해 있습니다.
- 그리고 망태버섯은 "흰색" 또는 "노란색" 망사로 화려하게 단장을 하여 자태를 자랑하며, 망태버섯은 대나무 밭에서 주로 "흰색(하얀 망태버섯)"이 자생하며, 잡목림 사이에서는 주로 "노란색(노란 망태버섯 : 식용이 아님)" 이 자생 합니다
- 여기에서 "식용" 또는 "약용(혈압, 콜레스테롤을 떨어 뜨리는데 사용)"으로 쓰이는 것은 "하얀 망태버섯"이며,
"노란 망태버섯"은 "독버섯" 입니다.
- 특히 "하얀 망태버섯"은 식용으로 사용되는 버섯이며, 중국에서는 건조품을 "죽손"(竹蓀) 이라고 하여, 진중한(소중하고 귀한) 식품으로 이용(고급요리에 사용)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