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버섯
오이꽃을 닮았다고 해서 오이꽃버섯이라고도 불리우는 꾀꼬리버섯은 전국적으로 흔한 버섯이다.
그러나 색깔이 유사한 독버섯이 많아서 사람들이 지나친다.
실제로는 향기를 맡아보면 은은한 살구향이 나기에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또한 데쳐서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독성이 거의 없고 약간 단맛도 있어 진귀하게 쓰여저 왔다.
데쳐서 스파게티 같은 서양요리나 각종 찌개에 넣어 먹으면 일품이다.
그래서 유럽에서는 아주 대접받는 버섯이었고 지금도 슈퍼마켓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버섯이다.
그러나 송이버섯만큼이나 인공재배가 어려워 자연산 채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꾀꼬리버섯은 단백질의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이 19종류나 들어 있다.
특히 햇빛에 노출시키면 비타민 D로 변하는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하다.
암 종양을 억제하는 약리작용이 있음도 보고됐다.
로마의 미식가로 화려한 향연을 위해 재산을 탕진했고, 결국 그 때문에 굶어죽지 않기 위해 자살했다는
괴짜 가비우스 아피시우스는 요리책을 처음 남긴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책에는 정확한 명칭은 적혀 있지 않지만 최초로 버섯요리가 몇가지 등장하는데
오늘날 그 버섯을 두고 그물버섯과 꾀꼬리버섯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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