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야생버섯 함부로 드시지 마세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버섯중에 식용 야생버섯은 송이, 능이, 표고 등 20여종 불과하다.
식약청은 가을철 산행이나 추석 성묫길에 독버섯을 섭취해 식중독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2012년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장기간 지속돼 야생 버섯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독버섯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검증된 재배버섯만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야생 독버섯으로 인한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식약청은 홍보물을 제작, 배포했다고 밝혔다.식약청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 서식 중인 1600여종의 버섯 중 식용으로 섭취가 가능한 야생버섯은 송이, 능이, 표고버섯 등 20여종에 불과하고, 독버섯은 독우산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흰알광대버섯 등 90여 종에 이른다.
식약청은 이 홍보물에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
▲응급조치
▲독버섯 종류 및 특성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사진을 수록해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색깔이 화려하거나 원색인 것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는 것
▲대에 띠가 없는 것
▲벌레가 먹지 않은 것
▲요리에 은수저를 넣었을 때 변색되는 것
▲가지나 들기름을 넣으면 독성이 없어진다는 생각 등이 흔히 알려진 독버섯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라고 언급했다.
일례로 맹독성 독우산광대버섯은 흰색이며 세로로 잘 찢어진다.
게다가 대에 띠도 있고, 벌레도 잘 먹는다.
식용버섯인 표고버섯 요리에 은수저를 넣으면 변색되기도 한다.식약청은 독버섯 섭취시 보통 30분에서 12시간 안에 두통, 구토, 발진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나므로,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119에 신고하고 병·의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만약, 구급차가 올 때까지 환자의 의식은 있으나 경련이 없다면 물을 마시고 손가락을 입안에 깊숙이 넣어 토하게 해야 하며, 섭취하고 남은 독버섯은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에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한편, 2007년~2011년 사이에 독버섯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환자수는 2007년 15명, 2010년 11명, 2011년 6명으로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자세한 내용은 식중독예방대국민홍보사이트(www.kfda.go.kr/f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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