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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유익한 자료실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침매터널]

 

 

부산∼거제간 연결도로[침매터널]


세계 최초로 외해(外海)에 건설되는 부산∼거제간 연결도로(거가대로)의 해저 침매터널이 마침내 완성됐다.지난 5월 26일 사장교 상판이 최종 연결된데 이어 침매터널이 완성됨으로써 거가대로의 주요 뼈대가 마무리돼 오는 12월초 개통이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10일 거가대로 건설공사 구간 중 최대 난공사로 꼽히는 해저 침매터널을 13일 최종 연결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연결되는 해저 침매터널은 우리나라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며 세계적으로도 외해에 건설되는 것으로는 최초다.13일 최종 연결 기념식 세계 첫 외해 건설 기록침매터널은 거가대로 전체 8.2㎞ 구간 중 부산 가덕도∼대죽도로 이어지는 3.7㎞ 구간으로 경남 통영의 안정제작장에서 항공모함 크기의 초대형 함체를 만든 뒤 1개씩 예인선으로 37㎞ 바닷길을 이용해 침설 위치까지 운반한 뒤 바닷속으로 가라앉혀 모두 18개를 차례로 연결시키는 방식으로 완성됐다.


함체 1개는 길이만 180m, 너비 26.5m, 높이 9.75m, 무게 4만5천t에 이르는 왕복4차로 터널구조물.침매터널은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깊은 바다수심(48m)에 낙동강 하구의 초연약지반, 가덕수로의 빠른 조류 등 악조건을 딛고 완성되는 것으로 토목기술의 경연장이라 할 만큼 세계적 기술력이 동원됐다.


이 공사에는 △침매터널 단일 함체길이 180m △세계 최초 외해 건설 △대심도 해저건설(48m) △초연약지반 건설 △세계 최초 함체접합부 이중 지수제 사용 등 5개의 세계 신기록이 수립됐다.거가대로 개설로 부산∼거제간 통행시간은 기존 2시간 10분에서 50분으로, 통행거리는 140㎞에서 60㎞로 단축돼 연간 4천억원의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