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메산골산악회 청량산(870.4m) 등반후기
1. 등반일정 : 2009년 3월 7일(토)
2. 등반코스 : 제168차 청량산 정기산행일정[참조]
3. 산행후기
등반 들머리 "입석"
김생굴로 올라가는 회원 및 산님들
오름길에 바라다 보이는 청량사 모습
김생굴입구
자소봉 정상에서 산행대장(금정산개띠님)
오늘의 하아라이트인 "하늘다리"
청량산정상(장인봉 또는 의상봉)에서 소정님
주세봉님의 청량산 정상에 오름을 읇은 시
장인봉 정상 바로아래에서 마지막 힘을 쓰고 계시는 산행대장(금정산님)
하늘다리를 지키고 있는 장송 한그루
하산은 뒤실고개에서 청량사로
선인의 시한수
이번 청량산 산행은 참으로 정겨운 산행이었습니다
많은 회원님과 산님들을 모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되어 더욱 기쁩니다
다음 산행(남해 설흘산)도 안전하고 산님들간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더욱 노력을 하겠습니다.
그럼 남해 설흘산 산행때 뵙겠습니다.
2009년 3월 9일 산행자 (올림)
청량산에 대하여
봉화읍에서 동남쪽으로 29km, 안동시에서 동북쪽으로 24Km 떨어진 청량산(870m)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을까 두려운 듯 다소곳이 숨어있다.
금탑봉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봉우리 12개,8개의 동굴, 12개의 대와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세운 청량사를 비롯한 절터와 암자, 관창폭포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청량산도립공원 표석 뒤로 퇴계의 '청량산가' 시비가 있으며, 청량산행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퇴계는 도산서당을 지을 때, 이곳 청량산과 현재 도산서원 자리를 두고 끝까지 망설였을 만큼 청량산을
사랑하고 아꼈다고 한다. 퇴계 이황은 '청량산가'에서 "청량산 6.6봉을 아는 이는 나와 흰 기러기 뿐이며 어부가 알까 하노라"하고 노래했다. 청량산은 퇴계뿐만 아니라 원효, 의상, 김생, 최치원 등의 명사가 찾아와 수도했던 산이며, 그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남아 전설처럼 전해온다.
퇴계의 청량산가에 나오는 6.6봉은 주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 자소봉,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경일봉, 금탑봉, 축융봉 등 12봉우리를 말하며, 모두 바위병풍을 두른듯이 산 위에 솟아있다.
또 신라 때의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았다는 김생굴을 포함하여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방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등 8개 굴이 있다.
특히 김생굴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 오는데, 옛날 김생이 이 굴에서 9년동안 서도를 닦은후, 스스로 명필이라 자부하고 하산할 준비를 했다고 한다. 그러자 한 여인이 나타나 자신도 9년동안 길쌈을 했으
니 솜씨를 겨뤄보자고 한다. 이리하여 컴컴한 어둠 속에서 서로 솜씨를 겨루었는데 길쌈해 놓은 천은 한올 흐트러짐이 없는데 반해 김생의 글씨는 엉망이었다. 이에 김생은 다시 1년을 더 정진한 후 세상에 나와 명필이라 칭송받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밖에도 최치원이 글을 읽었다는 독서대를 비롯하여 어풍대, 풍혈대등의 12대가 있고, 최치원이 마시고 정신이 총명해졌다는 총명수와 감로수 등의 약수가 있는데 물맛이 달고 시원하다. 또 역사적 유물로 청량사와 응진전, 오산당, 청량산성 등이 있다.
오산당은 김생굴 앞에 있는데, 퇴계가 문인들과 강론하던 곳에 후학들이 세웠다고 한다. 청량산 남쪽 축융봉에는 옛 산성터가 남아있는데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와 쌓았다고 하는 청량산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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